2019년 4월 3일.
"유권자 여러분, 양현석을 찍어주세요."
통영고성 선거구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유세장에서
민주당의 이해찬대표는 유권자들더러 양현석을 찍
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현석은 가수 승리가
소속돼 있던 YG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름. 요즘 버
닝썬 문제로 시끌시끌한 회사의 대표다. 이해찬 대
▲"양현석을 찍으세요"- 이해찬의 선거 훼방인가.씁쓸한 양문석 표가 국회의원선거유세장에서 자기당의 출마자 양
문석 이름을 까먹고 여러차례 '양현석'을 불러댄 것
이다.
양문석후보는 오늘 투표에서 투표자의 40%도 얻지
못하고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아무리 경남 지역이
한국당 우세지역이라고 하지만 적어도 여당의 프리
미엄이 있는데, 투표자의 40%도 못얻은 것은 민주
당의 창피스러운 참패라고 하지 않을 수 없겠다. 이
런 창피스런 결과에는 올드보이 이해찬의 망신스런
실수도 큰몫을 했을 것이 분명하다.
민주당은 내년에 있을 총선에서도 만약 양문석후보
대신 양현석을 찍으라고 정신나간 유세를펼치는 이
해찬을 앞세운다면 유권자의 비웃음속에 참패의 쓴
맛만 실컷 맛보게 되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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