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타·칸타타

갈대숲에서-숨어우는 바람소리

살며생각하며 2014. 10. 15. 21:49

 

 

   2014년 10월 15일.

  가을이 깊어가고, 갈대의 계절이 왔다.

  갈대가 생각나면 꼭 듣고 싶은 노래가 있다.

 -숨어우는 바람소리

 

 

 

▲ 이정옥-숨어우는 바람소리

 

 

 

  이 곡은 우리 애엄마의 18번이기도 하고 내가 애엄마의 노래 중에서 제일 듣기 좋아하는

노래이기도 하다.

  애엄마와 노래방에 갈 때마다 꼭 불러달라고 졸라대곤 하는 노래다.

 

 

 

▲ 이정옥

 

 

 

  이정옥은

  출생 1969년 8월 15일 (만 45세), 전남 구례군 | 닭띠, 사자자리

  신체 160cm, 45kg | A형

  데뷔 1991년 MBC 난영가요제

 


  이정옥은 1993년, MBC 3대 가요제 중 하나였던 ‘신인가요제’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그는 ‘숨어우는 바람소리’라는 곡으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숨어우는 바람소리’는

2000년대 후반까지 ‘한국인이 좋아하는 발라드곡 TOP 100’에 들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이정옥은 짧은 가수 생활을 마무리 한 뒤 결혼과 함께 청주로 떠났다.  그러나 그곳에서

그녀는 라이브카페를 오픈해서 그곳에서 자신의 히트곡 ‘숨어우는 바람소리’처럼 숨어서 노래를

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택시 안에서 그는 라디오 신청곡으로 나오는 ‘숨어우는 바람소리’를 듣

게 된다. 반가운 마음과 설레는 마음으로 노래를 듣던 그는 이름은 이정옥이지만 전혀 다른 목소

리가 흘러 나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2014년 3월 공개적으로 다시 활동을 하기로

마음먹고 ‘사랑이 남아서’라는 곡을 발표했다.

  숨어우는 바람소리

 

  갈대밭이 보이는 언덕 통나무집 창가에
  길 떠난 소녀 같이 하얗게 밤을 새우네

  김이 나는 차 한 잔을 마주하고 앉으면
  그 사람 목소린가 숨어우는 바람소리

  둘이서 걷던 갈대 밭길에 달은 지고 있는데
  잊는다 하고 무슨 이유로 눈물이 날까요

  아 길 잃은 사슴처럼 그리움이 돌아오면
  쓸쓸한 갈대 숲에 숨어우는 바람소리

  둘이서 걷던 갈대 밭길에 달은 지고 있는데
  잊는다 하고 무슨 이유로 눈물이 날까요

  아 길 잃은 사슴처럼 그리움이 돌아오면
  쓸쓸한 갈대 숲에 숨어우는 바람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