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있는 풍경

반정부 시위가 격렬해지자 지방으로 도망간 대통령

살며생각하며 2019. 10. 10. 15:37

         2019년 10월 9일.


         "비상사태를 선포했는데도 시위가 더 격화되니 대통령이
         도망가야지."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이라면서 "나 남부로 가요."라고 말
         했다. 국민들의 반대시위가 너무 격화돼서 계속 대통령공
         관에 박혀있다간 시위 군중에 붙잡혀 목숨이 위태로워질
         것이라는 것이다. 대통령이 얼마나 무능했으면 시민들이
         그의 목숨까지 위협하고 나설까. 
▲ 분노한 시민들- 대통령은 지방으로 도망가고 
대통령은 경제정책에 실패하고 IMF로부터 긴축 정책 하
라는 코칭을 받기에 이르자 이걸 할까 저걸 할까 허둥대
면서 지난주 한 가지조치를 취했는데 그것은 유류보조금
제도를 폐지시키는 일이었다. 이것이 도화선이돼 민중들
이 들고일어났다. 정부보조금이 사라지자 경유와 휘발유
격이 최대 두 배이상 오르고 이에 따라서 대중교통 노
동조합이 들고일어난 것이다.  

어느 나라 얘길까.분명 먼 남의 나라얘기는 아닌듯도 하
다. 그러나 이 얘기는 남미 에콰도르 대통령 이야기다.
에콰도르의 레닌 모레노 대통령 얘기다.시위가 일어나자
정부는 강경진압에 나섰고 그래서 시위는 점시 멎는가했
더니 지난주말부터 다시 격렬해지고 결국 이에 겁을먹은
대통령이 '앗 뜨거라'하면서 지방으로 도망가기에 이르른   
것이다. 


대통령은 지난 8일 라디오방송을 통해 “이번 시위는 정부

를 흔들고 헌법 질서와 민주주의 질서를 파괴하려는 조직

적인 정치적의도가 있음을 보여주는것”이라면서 “특정

력이 주민을 이용해 벌이는 쿠데타 시도”라고 주장했다.

우리나라 문재인 대통령도 똑같이 말할것이다. 자신이 무

능해서 경제파탄, 국론분열, 외교갈등을 일으키면서 이를

규탄하는 시민들에게는 "진영싸움" 운운하며 탄압하려들

것이다. 그러다가 결국 모레노처럼 들불처럼 들고 일어나

시민들에 쫓겨 도망다니는 신세로 전락하지않을까 걱

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