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드론
2020년 1월 6일.
"무인기인 드론이 적의 지휘부를 노린 ‘참수작전’을
맡을 정도로 발전했다는사실을 북한이 확실히 깨닫
게 해줬다."
지난 3일 미국이 이란 군부의 실세이자 혁명수비대
정예군(쿠드스군)사령관인 거셈 솔레이마니를 드론
공습으로 제거하자 언론들이 "김정은 봤지?"하면서
보도한 내용이다.
이 작전에서 미군이 동원한 MQ-9 리퍼는 ‘하늘의
암살자’, ‘헌터-킬러’(Hunter-killer)라는 별명대로
요인 암살에 최적화된 무기라고 한다. 이 드론에는
헬파이어미사일 14발이장착돼 있는데 이번 솔레이
마니 제거에는 단 3발로 솔레이마니를 포함, 총 10
명의 탑승자를 모두 제거했다고 한다. 이 무인공
격기는 요즘 한국-북한경계선을 따라 비행을 자주
하고 있다. 언제라도 공격명령이 전해지면 바로 미
사일을 발사하는데, 미사일 말고도 닌자폭탄(Ninja
bomb)’이라는 별명의 헬파이어 R9X 미사일은 폭
발 없이 6개의 칼날이 튀어나오며 표적을 정교하게
제거할 수 있다고 한다.
주한미군은 리퍼 외에도 주한미7공군 제8전투비행
단이 있는 군산기지에서 그레이이글 MQ-1C 12대
도 운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 무인공격기에는 헬파
이어 미사일이 6기 탑재된다고 한다. 이러한 무인
공격기는 분명 김정은을 불안에 떨게 할 것임에 틀
림없다.
그런데, 지금 중동 정세가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어
이것이 자칫 북한과 에스컬레이트 될 우려마저 있
다. 이란이 미국을 상대로 대대적인 전투를 벌이는
경우 (미사일)무기와 기술이 북한에서 수출된 것이
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이스라엘까지 합류하게 될
가능성도 있으므로 그렇게되면 미국-이란-이스라
엘-북한의 4국 전쟁으로 비화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