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땅 위의 벼, 그리고 참새 손님
2020년 5월 3일.
"아랍에미레이트의 모래땅 위에
벼를 심었어요."
우리나라 농촌진흥청이 중동 국
가에서 새로운 실험을 하고있다.
작년 11월에 아랍에미레이트의
모래땅에 벼를심어서 이것을 원
격 화상을 통해 국내에서 관리하
는 방식으로 벼농사를 시도했다
고 한다.
논을 만들기 위해 땅 바닥에 40
cm를 파내고 그위에 부직포를
2중으로 깔아 물이 모래아래로
스며들지 않게 했다고 한다.
경작에 사용한 물의 비용은 ha
당 2천만원 정도라고 하는데,
쌀값으로 회수하는 돈(ha당 5
83만원)에 비할 수는 없겠다.
이제 시작이까.
중동에서는 생소하지만 우리의 눈에는 많이 익은
모습- 벼이삭이 피기 시작하자 귀여운 참새들이
방문을 했는데, 현지에서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그물을 쳤다. 그물친 모습도 우리 눈에 많이 익은
모습이다.
앞으로 중동, 아프리카의 드넓은 사막에서 황금빛
벼이삭, 귀여운 참새떼들을 더 많이 보는 날이 왔
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