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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 달콤함, 흑백 가릴까.

살며생각하며 2016. 7. 28. 16:42

2016년 7월 28일.

"힐러리 클린턴보다 미국 대통령으로 복무할 자질을 갖춘 사람이 없다고 확신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어제부터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 웰스파고센터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한 말이다.  그의 전 경선경쟁자이자 자신의 1기 임기 국무장관을 지낸 클린턴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기 위한 찬조 연사 자격으로 나서서 클린턴 후보를 추켜 세웠다.

 

 

 

 

▲ 눈엔 오직 권력만 -- 힐러리 클린턴이 껴안고 있는 상대방은 그가 누구이든 오로지 권력뿐.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밤 여러분들 앞에 또다시 섰다. 두차례의 임기가 끝난 뒤, 나는 여러분들에게

미국의 미래에 대해 더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하고, "미국은 이미 위대하며 도널드

트럼프에게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힐러리 클린턴보다 미국의 대통령

으로 복무할 자질을 갖춘 어떤 한 남성도, 어떤 한 여성도 없다고 자신에 차 말할 수 있다"며 자신이

나 빌 클린턴 전 대통령조차도 힐러리 클린턴보다는 부족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이 끝난 뒤에 클린턴이 전당대회장에 깜짝 등장해 오바마 대통령과 포옹

을 나누고 어깨를 맞대는 장관을 연출했다.  권력의 달콤함이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그저 눈이 멀

게 만드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