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에게 질문하고 싶은 것 하나.
2016년 12월 7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2차 국정조사 청문회가 지금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 자리에 질문자로 나선 민주당 손 혜원 의원은 증인에 대한 질문 내용을 수집하고 있는데, 나는 김 기춘 증인에게
꼭 한 가지 물었으면 하는게 있다.
-- 오대양 사건때 유 병언을 구속한 심 재륜 검사와 수사팀을 왜 당시 법무장관이던 김 기춘이 인사이동시켰나.
▲ 김 기춘 전 실장에 대한 청문회가 현재 국회에서 진행중이다.
심재륜 전 고검장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1991년 7월 자신이 유 병언을 구속시키자 갑자기 당시 법무장관이
던 김 기춘이 심 재륜 자신을 포함해 수사팀 전원을 8월 1일자로 인사발령 했다는 것이다.
심 전 고검장은 자신이 대전지검 차장검사로 재직하고 있을 때인 1991년, 오대양 사건 관련자 6명이 신도를 암매장했
다면서 충남지방경찰청에 자수했다. 이 때 이 사건을 심 전 고검장이 수사를 맡았다. 수사를 한 결과 그 배경에 유 벙언
이란 실체가 나왔다. 유 병언은 당시 권력과 밀착한 실세였고, 검찰총장이나 법무부장관은 사건의 중대성을 모르는 상
태였다. 심 전 고검장은 비호 세력을 두고 있던 유 병언을 갖은 방법을 동원해 구속했다. (심 전 고검장의 말)
이 때 유 벙언은 자신이 윗선에 로비를 해서 풀려날것이라고 호언했고, 검찰에 들어올 때도 호위 무사들을 거느리고 당
당하게 들어와서 검사들에게 호통을 쳤다. 심 전 고검장이 그해 7월 29일 유병언을 구속조치하자 당시 김기춘 법무부
장관이 수사팀 전원을 인사이동 시킨 것이다.
-- 왜 그랬나. 당시 김 김춘은 누구의 지시를 받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