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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에게 창피스런 변호사.

살며생각하며 2017. 2. 21. 16:47

2017년 2월 21일.

어제 헌재에서 열린 박근혜대통령 탄핵재판이 끝나고 양측 대리인의 기자회견에서 한 어린 여기자가 대통령측 대리

인을 향해 이런 질문을 던졌다.-- 대리인이 신성한 법정에서 소란을 피우고 재판소장(권한대행)을 향해 불손한 언동 

한 것은 잘못된 것 아니냐.

아마도 이런 어린 여기자의 꾸짖음을 들은 대리인은 (그의 정신이 정상이라면) 낯을 들고 다닐 수 없게 될 것이다.






▲ 대통령측 법률대리인 김평우변호사, 대통령탄핵재판에서 깽판놓기 역할을 맡았나. 






이날 헌재에서 대통령대리인단 소속 김평우변호사는 변론을 다음 기일에 하라는 재판부의 소송지휘에 불만을 가지고

이정미 헌법재판소장권한대행에게 삿대질을 하며 왜 헌법재판관씩이나 하느냐, 왜 (재판을)함부로 진행하고 그러냐-

하고 고함을 질렀다. 김변호사는 이날 일정이 대통령측증인에 대한 증인신문기일이었고 그에 따라 신문이 이루어졌으

며 그 일정이 완료됐음에도 (점심먹고) 다시 변론을 시작하자고 생때를 써대더니, 재판부가 (변론기회는) 다음 기일에

하도록 해드리겠다는데도 부득부득 우기면서 자리에서 고함을 지르고 삿대질을 해댔다. 이게 어디 변호사인가.

김변호사는 작고한 작가 김동리의 둘째 아들이다. 김동리가 글을 써서 번돈으로 자식을 잘 가르쳐 사법시험에 합격시

키고 법관을 만들 때에는 이런 조폭같은 짓이나 하라고 한 것은 아닐것이다.  자식이 아버지의 명성에 똥칠을 한 것이

나 다를배 없다.

김변호사의 행위는 헌재의 엄정함과 권위를 무시하는 행위로 헌법질서 자체에 대한 도전이다. 손녀같은 어린 여기자

의 눈에 비친 그의 망동은 절대 용서받을 수 없는 작태로, 이 나라 법조계에서 당장 치워버려야 할 쓰레기일 것이다.


전체적으로 대통령측 대리인은 탄핵심판에서 변론에 임하는 자세가 건전하지 못하다.  변론의 10%는 법률적이고 90%

는 조폭적이다. 법전문가인 점에서 이런 행태는 이 나라 사법역사에 기록될 가장 추악한 기록이 될 것이다. 그들의 모습

을 보면 이미 박근혜대통령의 탄핵 인용은 피할 수 없다고 자체적으로 결론을 내리고 그저 법정에서 판을 깨는 깽판이

나 부려보자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헌재가 지금까지 대통령 측의 재판 지연시도 등 헌재의 권위에 대한 도전을 객관성과 공정성을 보장하는 측면에서 용인

해 왔지만 지금부터는 헌재의 권위를 손상시키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데처를 해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