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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시즌 기아팀에서 가장 보고싶지 않은 선수는 이범호

살며생각하며 2018. 1. 10. 19:30

2018년 1월 10일.


오늘 어떤 인터넷매체가 기아타이거즈 이범호 선수를 인터뷰해서 보도했다. 이 인터뷰에서 이 선수는

2018년에도 기아팀에서 뛰고싶다고 의사를 피력했다. 팬의 입장에서는 새시즌에는 그를 가장 경기

서 보고싶지 않은 선수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한다.  기아팬이라면 대부분 같은 생각일 것이다. 팀내 다

른 선수들보다 높은 연봉에 비해 경기에서 제값의 경기를 펼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 선수의

연봉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선수들이 경기에서 훨씬 좋은 활약을 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선수 자신은 좋은 성적을 냈다고 주장하지만 시즌내내 경기를 지켜본 팬으로서는 전혀' 아니올시

다' 이다. 공격은 말할 것도 없고 수비도 자신이 맡은 3루수비에서 이제 노쇠해진 몸으로 날아오는 공

을 제대로 받아내지 못하는 일이 자주 일어났다. 핫코너인 3루에서는 순식간에 날아오는 공을 낚아채

야 하는데, 이 선수는 슬라이딩도 제대로 못하고 수도 없이 알까기로 팀이 패전에 이르게 했다. 그가

인터뷰에서 말하는 팀의 2017시즌 우승은 그의 활약은 거의 없었다. 이 선수는 코리안시리즈 두산과

의 다섯 번 대결에 스무번 타석에 섰지만 그 스무번 중 단 한 개의 안타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타율로

치면 단 5%다.  수비에서는 두 차례의 알까기도 보였다.



▲ 이 범호 -  2018 새시즌에 기아팀에서 가장 보고싶지 않은 선수. 



이 선수는 2017 패넌트레이스에서도 전혀 제값을 못한 선수다. 이명기,서동욱, 김선빈, 바나디나 등

다른 타자들이 선전을 펼친 덕분에 팀이 선두자리를 지킨 가운데 이 선수는 거의 도움이 못됐다. 팀

이 연패에 있던 기간에는 16타석동안 단 한 개의 안타도 치지 못한 선수가 이 선수다.  노쇠한데다가

경기에 입하는 선수에게 필수적인 파이팅이나 열정이 없다. 공격에서 기력이 없어 타율도 형편없는

데다가 안타가 절실할 때에도 안타는 못치고 번번이 병살타만 치기도 했다.  중요한 싯점에서 어렵게

주자가 나가면 안타대신 병살타를 치는 경우에는 경기에서 이길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다른 팀원들에

게 '내가 이러려고 야구선수가 됐나' 하는 허탈감까지 안겨주게 된다.  

이 선수에게 가장 역겨운 점은 대부분의 프로야구 선수들이 타석에서 3진을 당하거나 병살타를 치는

경우 크게 자책하며 괴로워하는데 반해 이 선수는 전혀 미안해 하는 기색이 없이 당당하다. 팀이 지

거나 말거나-다.


2018년 새 시즌에는 자신의 한계를 잘 파악하고 경기에서 사라져줬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