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있는 풍경

강훈 변호사는 언제 떠나나

살며생각하며 2018. 3. 26. 19:46

2018년 3월 26일.


지금 이명박의 법률대리인은 강훈 변호사와 피영현 변호사 두 사람이다. 엊그제까지만 해도 한 사람이 더 있었지만

최근 떠나갔다고 한다. 정확한 이유야 모르지만 어쨌든 이명박에게는 매우 곤혹스런 일이라 아니할 수 없겠다. 

이명박으로서는 두 명의 법률대리인으로 재판을 받기에는 매우 벼겨운 일이 될 것이다. 검찰 조사에 제대로 응하지

않으면서 차후 재판에서 보자고 벼르고 있는 그로서 단 두 명의 법률대리인 조력을 받으며 원하는 바를 얻으리라고

기대할 수는 없을 것이다.


여기에서 다시 짚어보고싶은 것이 있다. 강훈 변호사는 과연 언제 그만둘 것인가 하는 점이다. 단 두 명이 이병박을

변호하겠다는 생각이 아니라면 강 변호사도 조만간 떠날 것이 분명하다. 아니면 다른 한 사람 피영현 변호사가 떠나

가든지. 어차피 피 변호사는 핵심 변론을 맡을만 한 수준에 있지않고 강 변호사 보조역할에 그치고 있다고 하니 그가

혼자 허드렛일 하다가 지치면 언제든 떠날 수 있을 것이다.





▲ 언제 떠나세요? - 이명박의 변호사들이 하나둘씩 떠나가고 있다. 남은 건 단 두명.




이병박으로서는 일찌감치 자신이 가진 돈이 없다고 쉴드를 쳤으니 이제와서 '나 돈 많이 있네'하고 보따리를 풀면서

서초동 로퍼머들에게 지폐를 흔들어댈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니 불가피하게 자기 혼자서 포치고 장치고 해나가야

할 날이 올 것 같다는 생각이다.


이 점으로 보아도, 남을 속이려 들면 결국 그 폐해는 자기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점을 이명박이 잘  보여주고 있는듯

하다.  이명박은 오늘 밤도 자신의 차명재산이 날아가지 않을까 오로지 이 생각에 잠못 이루고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