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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김영철을 북한의 차기 리더로 점찍었나.

살며생각하며 2018. 5. 31. 14:17

2018년 5월 31일.


북미고위급회담을 위해 30일 오후 2시(한국시간 31일 오전 3시) 뉴욕 존 F. 케네디(JFK) 국제공항에 도착한

북한 김영철 통전부장은 미국 경찰의 삼엄한 경호와 국빈급 의전을 받았다. 그는 6~7대의 검은색 세단과 4∼

5대의 경호차량 호위 속에 호텔에 도착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로비안으로 빠르게 사라졌다. 그가

이토록 국빈급 의전을 받은 것은 놀라운 일이다. 어제까지만 해도 미국에 입국이 차단되었던 사람이 오늘 갑

자기 천지개벽한 듯 180도 처지가 바뀐 것은 세상이 알다가도 모를 일이라는 것을 세삼 되살려준다.



▲ 게임체인저? - 김정은의 건강은 내년을 넘기기 힘들고…미국은 김영철을 후계자로 점찍었나.



이 시점에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어쩌면 미국이 차후 김정은 북한 지도자를 김영철로 바꿀 수 있다고 여기는

것이 아닌가 한다. 지금 김정은은 당뇨와 심근경색으로 건강이 아주 안좋은 상태다. 신동아 6월호에는 역술인

심진송의 말을 인용해서 그가 내년 2∼3월(음력) 또는 5∼6월에 쓰러질 것이라고 한다. 심 씨는 과거 김일성

주석의 사망을 달까지 정확히 맞춰 유명해진 역술인이라고 한다. 만약 심 씨의 예언대로 내년중에 김정은이

쓰러진다면 그 후 권력을 이을 사람이 누구일까. 김정은의 건강을 세밀히 체크했을 CIA출신 폼페이오는 이런

사정을 꿰뜷고 다음 차례를 점찍는 일을 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오늘 김영철의 국빈급 대우를 지켜보며 혹시 미국이 점찍은 김정은 후계자는 김영철이 아닌가 조금은 성급한

추측도 해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