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에서 한국 건설사들 명예에 똥칠을 한 SK건설
2018년 8월 2일.
오늘 라오스의 국영 비엔티안타임스는 보도를 내고 지난 7월 23일 세피안 세남노이 수력발전소 보조댐
붕괴사고에 대해 라오스 정부가 '자연재해 아닌 '인재'(人災)'라고 발표했다. 이 댐 공사를 맡은 SK 건설
등 시공업체의 부실공사로 댐이 붕괴된 것이라는 것이다. 손사이 시판돈 라오스 부총리는 '재난 수습을
위한 특별 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홍수는 댐에 균열이 발생하며 벌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업체측이
주장하는 폭우에 의한 자연재해가 아니라는 것이다.
▲ 라오스 댐 붕괴 - 부실공사로 수만명의 이재민을 낸 SK건설은 역적이다.
댐붕괴 사고로 숨진 사람은 13명이고 실종자 수는 118명이라고 라오스 정부는 집계했다. 그러나 언론들
은 이 숫자가 터무니없이 축소발표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정부가 이토록 축소발표를 하는 것은 자국내 여
론 악화를 막기 위한 의도적 축소라는 것이다. 여론이 악화돼 반정부 시위가 터지기 시작하면 현 정권이
위기에 몰릴 것이므로 이를 우려해서 의도적으로 상황을 축소시키는 것이라고 한다.
이 댐의 시공을 맡은 세피안 세남노이 전력(PNPC)은 지금까지 보조댐 공사가 폭우에 의한 자연재해라고
주장해왔다. 심지어 댐의 붕괴가 아니고 범람이라고까지 거짓말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 정부발표가
공사부실로 결론이 난 이상 더이상 책임회피룰 할 수는 없게 됐다. 이에 따라 시공업체들은 진실을 밝히고
사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댐 공사를 맡았던 SK건설은 진실을 밝히고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 대한민
국 건설업체의 명예를 더럽히고 세계에 한국 건설기술의 수준과 신뢰를 추락시킨데 대해 크나큰 반성이
뒤따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