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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에서 한국 건설사들 명예에 똥칠을 한 SK건설

살며생각하며 2018. 8. 2. 18:06

2018년 8월 2일.


오늘 라오스의 국영 비엔티안타임스는 보도를 내고 지난 7월 23일 세피안 세남노이 수력발전소 보조댐

붕괴사고에 대해 라오스 정부가 '자연재해 아닌 '인재'(人災)'라고 발표했다. 이 댐 공사를 맡은 SK 건설

등 시공업체의 부실공사로 댐이 붕괴된 것이라는 것이다.  손사이 시판돈 라오스 부총리는 '재난 수습을

위한 특별 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홍수는 댐에 균열이 발생하며 벌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업체측이

주장하는 폭우에 의한 자연재해가 아니라는 것이다.



라오스 댐 붕괴 - 부실공사로 수만명의 이재민을 낸 SK건설은 역적이다.



댐붕괴 사고로 숨진 사람은 13명이고 실종자 수는 118명이라고 라오스 정부는 집계했다. 그러나 언론들

은 이 숫자가 터무니없이 축소발표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정부가 이토록 축소발표를 하는 것은 자국내 여

론 악화를 막기 위한 의도적 축소라는 것이다. 여론이 악화돼 반정부 시위가 터지기 시작하면 현 정권이

위기에 몰릴 것이므로 이를 우려해서 의도적으로 상황을 축소시키는 것이라고 한다. 


이 댐의 시공을 맡은 세피안 세남노이 전력(PNPC)은 지금까지 보조댐 공사가 폭우에 의한 자연재해라고

주장해왔다. 심지어 댐의 붕괴가 아니고 범람이라고까지 거짓말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 정부발표가

공사부실로 결론이 난 이상 더이상 책임회피룰 할 수는 없게 됐다. 이에 따라 시공업체들은 진실을 밝히고

사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댐 공사를 맡았던 SK건설은 진실을 밝히고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 대한민

국 건설업체의 명예를 더럽히고 세계에 한국 건설기술의 수준과 신뢰를 추락시킨데 대해 크나큰 반성이

뒤따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