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연습은 했나 - 축구 변방의 2류팀에도 고전한 한국축구
2019년 1월 12일.
어제밤 아시안컵 축구 키르키스탄과의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은 졸전을 벌인 끝에 간신히 1대 0으
로 리드하고 끝냈다. 경기가 끝난 후 벤투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시종 골경정력 문제에만 집중적으
로 언급을 하던데, 우리가 보기에는 비단 골 결정
력 문제만 있는것이 아닌 것 같다. 그동안 대표팀
선수들 훈련하면서 도대체 패스연습은 한 것인지
의문이 들었다. 가장 기본적인 패스 연습을 빼고
도대체 무엇을 연습했나.
▲ 흥미를 잃어가는 아시안컵, 한국팀은 왜 고전하고 있나. 그리고 벤투 감독은 작전 능력이 있는 감독인가
하는 의문도 들었다. 역시 졸전을 벌였던 지난 1
차전 필리핀과의 경기와 달리 어제 경기는 상대
팀이 경기시작부터 한국팀 진영으로 몰려와 시
종 공격위주의 경기를 펼쳤다. 선수들이 넓은 경
기장에서 공격과 수비를 하려다보니 그만큼 선수
간격이 넓어졌다. 그렇다면 한국의 선수들은 상
대적으로 넓어진 공간에서 정확하고 짧은 패스
위주로 경기를 펼치며 상대 골문전까지 돌진하
는 작전을 펼쳐야 했다. 정확하고 짧은 패스- 이
게 절대적으로 중요한 경기에서 반대로 한국팀
패스는 전부 미스가 났다. 중앙돌파는 단 한 차
례도 성공하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왜 선수들에
게 정확한 패스로 중앙돌파를 강력하게 다그치지
않았는지 의문이 간다. 점수 내는 것도 중요하지
만 그 과정도 중요한데, 상대 골문만 쳐다보고 있
는 감독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수비위주로 경기를 펼친 필리핀팀을 공략할 때는
우리팀 선수들로서는 중앙돌파보다는 좌우 측면
을 파고 들어가 상대 문전으로 공을 센터링 해서
골을 성공시켜야 하고 어제같은 경우에는 좌우측
면보다는 중앙돌파로 슈팅을 시도해야 함에도 선
수들이 그 반대로 경기를 펼쳤고 여기에다 어제의
경기는 패스가 전부 끊기는 졸전을 벌였으니 너무
너무 한심하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