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있는 풍경

아사다마오 -- 끝내 피지못한 한 송이 장미

살며생각하며 2014. 6. 4. 15:09

2017년 4월 11일.


일본 피겨 스타 아사다 마오가 은퇴를 선언했다.
아사다 마오는 10일 자신의 블로그에 “갑작스럽지만, 나는 피켜 스케이트 선수로서 끝내려는 결단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스케이트를 할 수 있었던 것과 많은 것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많은 분들의 지원과

응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원하는 결과를 내지 못하며 고민이 많아졌다. 하지만 피겨 인생에 후회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지난해 일본 선수권대회를 마친 뒤부터 자신을 지탱했던 목표가 사라지며 선수로서 지속할

기력을 잃었다고도 했다. 





▲ 아사다 마오-- 트리플 악셀 점프를 극복하지 못하고 선수생활을 접는다.

 

 

 


마오는 일본 대표적 피겨 선수다.

화려하게 데뷔해 유망주로 떠오른 그는 각종 큰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그러나 그녀는 지난해부터 이

어져온 하락세를 피하지 못하고 끝내 은퇴를 선언한 것이다. 그녀는 자신의 선수생활 내내 목표로 삼아온 트리

플 악셀 점프에 스스로 발목이 잡혀 뛰어난 재능을 완전히 펴보지 못한채 선수 생활을 접어야 하게 됐다. 안타

까운 결과다. 트리플 악셀 점프는 물론 그녀 자신의 목표이겠지만 그보다는 그녀를 지도했던 러시아 코치의 지

나친 과욕이기도 했다. 마오는 기자회견에서 트리플 악셀을 꼭 고집할 생각이 없다는 말도 했는데 옆에 있던

그녀의 러시아 코치가 말도안된다는 고집을 부렸던 장면도 생각난다. 

 



 


 
















나는 이 선수가 펼친 수 많은 안무 가운데 2008년에 갈라쇼에서 연기한 'So deep is the

night' 연기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0391547

 

연기 속에서 마오는 마치 한 마리의 파랑새처럼 환상적인 연기를 보여준다.

So deep is the night,
No moon tonight,
No friendly star
To guide me with it´s light;
Be still my heart,
Silent lest my love should be returning
From a world far apart.

So deep is the night
O lonely night,
On broken wings
My heart has taken flight
And left a dream.

In my dream our lips are blending,
Will my dream be never ending?
Will your memory haunt me till I die?
Alone am I,
Deep into the night,
Waiting for the light,
Alone am I,
I wonder why?
Deep is the night.

So deep is the night
O lonely night,
On broken wings
My heart has taken flight
And left a dream.

In my dream our lips are blending,
Will my dream be never ending?
Will your memory haunt me till I die?
Alone am I,
Deep into the night,
Waiting for the light,
Alone am I,
I wonder why?
Deep is the night.

 



깊고 깊은 밤

오늘 밤 달도 없고

다정한 별도 없고

날 인도할 빛과 함께

내 가슴은 잠잠해지고

아주 아주 멀리 있는

내 사랑이 돌아올 수 있으니

침묵할지어다

 



깊고 깊은 밤

오 참으로 외로운 밤

부서진 날개를 하고

내 가슴은 하늘을 날아 올라

꿈 속으로 떠났다

 



내 꿈 속에서 우리의 입술은

하나가 되니

내 꿈은 끝이 없는걸까

당신에 대한 기억들은

내가 죽는 날까지 괴롭히겠지

나 혼자서

깊은 밤으로 빠져들며

빛을 기다린다

나 혼자서

왜 그런걸까

밤은 깊도다

 



깊고 깊은 밤

오 참으로 외로운 밤

부서진 날개를 하고 

내 가슴은 하늘을 날으니

꿈을 두고 왔도다

 



내 꿈 속에서 우리의 입술은

하나가 되니

내 꿈은 끝이 없는걸까

당신에 대한 기억들은

내가 죽는 날까지 괴롭히겠지

나 혼자서

깊은 밤으로 빠져들며

빛을 기다린다

나 혼자서

왜 그런걸까

밤은 깊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