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있는 풍경
김기태 감독, 작전은 없고 남은 것은 깽판만.
살며생각하며
2019. 3. 27. 14:52
2019년 3월 27일.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의 추락이 매우 가파르다.
왕년의 무서웠던 타이거즈의 위세는 사라지고 점
점 무늬만 호피 무늬의 물렁한 고무인형으로 변하
고 있다. 경기에서 매섭게 상대팀을 몰아붙이던 그
기세는 어디가고 연전연패- 이기다가도 끝에가서
역전패, 지고있던 경기는 그대로 패배로 끝내고 맥
없이 경기장을 떠난다. 작년시즌 열 팀중 겨우 5위.
그것도 시즌 마지막날까지 6위,7위에서 허우적대
▲ 그때의 위세와 투지는 어디로 가고 - 연전연패에 허우적대는 기아 다가 겨우 포스트시즌 마지막 날 막차를 올라탄 타
이거즈는 올해 시즌에는 아주 (이길) 준비가 잘 돼
있다는 팀 감독 김기태의 호언장담과는 전혀 거리
가 멀게 초장부터 연패시리즈에 올라타 있다.
여기에다 어제는 패장의 깽판까지 선보였다. 경기
에서 이기는 작전은 세우지 못하고 엄청난 스코어
차로 패전이 확실해지니 공연히 상대팀에게 깽판
을 놓았다. 구실은 그럴듯하다. 점수차가 7점이나
난 상태에서 9회말 투아웃에 상대팀 감독이 팀 에
이스 마무리를 마운드에 올렸으니 지고있는 자기
들을 모욕하는 행위라는 '몽니'다. 원래 패장은 말
이 없는 법. 더구나 시즌 시작부터 내리 3연패를
당하는 팀의 감독이 무슨 끽소리를 내고있는건가.
패장 김기태 감독으로서는 선발투수 난조로 경기
시작부터 순식간에 점수를 6점이나 내주는위기에
도 감독으로서 아무런 대응책도 없어가지고 그저
덕아웃에서 눈만 깜빡깜빡거리고 있지 않았는가.
아무런 위기대응책도 없는 감독이 무슨 감독이라
고 목에 힘을 주고 공연히 몽니나 부리려고 했나.
7점차라도 야구는 9회말 투아웃 부터라 하지않던
가. 상대 투수가 누구든 이에 맞설 작전과 패기로
자기팀 선수 투지를 불러일으켜야지 타자대신 투
수를 타석에 내보내 3진으로 경기를 마치게 해.-
김 감독은 기억 안나나? 작년에 타이거즈는 9회
까지 상대팀에 점수차가 6점, 7점 이기고 있다가
노쇠한 임창룡 투수를 9회에 마운드에 올려 안타
힛바이피치드볼, 안타, 홈런, 안타 등등으로 점수
를 팍팍 내줘 순식간에 역전당하고 팀을 망가뜨렸
던 경기가 몇 번이었던가를. 그리고 골골거리는
윤석민을 9회에 마운드에 올려 6점차, 7점차 이
기던 경기를 말아먹게 한 적이 몇번이던가를.
김 감독은 어제 한화의 한용덕 감독이 크게 앞서
고 있는 경기에서 어떻게 경기를 운영하는지 잘
보고 배울 생각을 먼저 했어야 하지않겠는가. 깽
판 대신에-
기아구단으로서 해법은 단 하나 -김기태 감독을
퇴출시키고 팀 구성을 재정비하는 길뿐이다. 더
늦기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