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있는 풍경
허구연은 야구해설을 하려면 잡설말고 "해설"을 하라.
살며생각하며
2019. 6. 6. 16:49
2019년 6월 6일.
"페르난데스가 홈런을 친다면 두산의 역전 가능성도 커진다."
이게 야구해설이라고 누가 믿을까. 이런건 야구해설이라기보
다는 잡설이다. 그냥 잡스런 말. 이런 잡스런 말을 늘어놓으라
고 방송사는 해설을 맡기지는 않았으리라.그러나 MBC방송사
는 실제 이런 잡설 전문가 - 허구연을 수년째 야구해설위원으
로 쓰고 있다. 한 마디로 어리석은 짓거리다.
▲ 허구연- 사라지든가. 해설을 하려면 해설만. 잡설은 집에가서. . 오늘 광주에서 펼쳐진 기아타이거즈와 두산베어즈의 프로야
구경기에서 기아는 7회초 원아웃때까지 7대 2로 앞선가운데
주자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기아 팬들은 어제까지 4연패중인
기아팀이 모처럼 쉽게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 기대하고 있었
는데 갑자기 투수 양현종이 투구에 난조를 보이며 연속으로
주자를 내보내 만루의 위기를 맞자 불안해졌다. 양현종투구수
106개째에 타석에 나온 타자는 외국선수 페르난데스.이 선수
를 보자 허구연이 말했다. "페르난데스가 홈런을 친다면 두산
의 역전 가능성도 높아진다." 그는 그 뒤에도 계속해서 "홈런"
이야기를 반목적으로 지껄여댔다. 마치 "홈런을-"하고 주문을
외우는 무당처럼 보였다. 야구 해설자가 아니라 선무당처럼 행
동하고 있었다.
다행히 허구연의 주술은 안통했고 페르난데스는 병살타를 쳐
인닝은 그대로 종료됐지만-
허구연, 야구 해설을 하려면 잡설을 하지말고 해설만 하라.
아니면 빨리 눈앞에서 사라져주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