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1일.
지난달 30일 대구에서 최경환 국회의원이 발언한 '대통령 뒷다리' 이야기가 자못 흥미거리다.
최 의원은 그날 모임에서 인체의 일부분인 발목과 다리를 발언의 주 내용으로 삼아 열변을 토했는데, 예를
들면, "야당이 매일 발목을 잡아 대통령이 죽을 지경 아니냐. 발목 잡힌 정도가 아니라 부러질 정도다.",
“(대통령은) 법인세 올리면 안 된다고 하는데 ‘세금 올려라.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다’라고 (유승민이) 대통
령의 뒷다리를 잡았다."
▲ 대통령 뒷다리는 어디를 말하나---최경환(맨 오른쪽) 국회의원의 정신은 온전한가
박대통령이 여자니까 가운댓 다리는 없을게고 뒷다리는 어디를 가리키나?
직립보행자에게 앞다리와 뒷다리를 나누는 말은 이해가 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여자 대통령을 언급하면서
뒷다리, 앞다리 이야기를 하는 것도 대단히 예의에 어긋난 자세다. 한 마디로 무식한 인간 그 자체다.
최경환이 누구인가.
그는 간단하게 말하면 이명박대통령 시절에 그 지탄의 대상인 해외자원개발투자 주무장관이었다. 이런 무
능한 자의 잘못으로 국민의 혈세가 엄청난 손실을 입고 그 후유증이 이만저만 아니다.
또, 이 자는 지난달까지 정부에서 경제부총리로 있었지만 제대로 한 일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그가 재직한
기간에 국가부채는 엄청나게 늘었고, (지난달 말 현재 국가부채는 600조원, 지금 초당 165만원씩 늘고 있다.)
수출은 내라막길, 청년 실업률도 폭등했다. 그가 재임중 서민들에게 빚내서 집사라고 독려한 탓에 서민들은
지금 빚이 엄청나게 늘어나, 자칫 가계붕괴로 떨어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 급등하는 국가채무--국가는 망해도 재벌은 살찌워야 하나
여기에 빈부격차는 더 커졌다. 복지도 형편없어 요즘 정부와 지자체가 매일같이 서민 복지문제로 갈등이 충
천해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재벌과 대기업만 살찌우기 위해 줄기차게 법인세 감세를 유지해온 최부총리가 아닌가.
30일 대구에서의 대통령 뒷다리 소동도 결국 법인세 감세를 앞세우고 날을 세운 것이다.
돈있는 재벌, 대기업체, 자산가의 법인세를 낮춰주고 어떻게 서민들의 살림살이를 편하게 해줄 수 있나.
도대체 보호해줘야 할 대통령의 뒷다리는 어디를 말하나?
최경환의 설명이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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