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11일.
요즘 대한민국 정부가 하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
있다면 총선 절차 진행과 진경준 같은 모리배 고위공직자에 대해 국민의 눈치를 슬슬 살피면서 조사서류
만지작거리는 것 정도.
여기에 어제 오늘 갑자기 튀어나는 일 하나가 있는데, 그것은 북한 사람 몇 명이 남한으로 귀순해 왔다고
나발을 불면서 소란스럽게 떠들어내는 일이다.
요즘 그렇지 않아도 선거 출마자들이 틀어대는 스피커 소리가 귀를 먹먹하게 하고 있는 판인데, 여기다가
귀순자 열 몇명이 왔네 장교가 왔네 떠들어 대는 소리가 덧붙여지니 정말 귀가 멀어질 지경이다.
▲ 통일부의 귀순자 우려먹기--귀순자 몇 명 데려오는 게 통일대박?
북한 사람 몇 명이 남한에 넘어 오는 일이 우리에게 무슨 큰 영광스런 일도 아니고, 서민은 살길에 바빠서
전혀 관심도 안갖는데, 유독 통일부 사람들에게는 무슨 축제인양 신이 나서 떠드는 꼴이 정말 가관이다.
통일부 사람들은 최근에 생계수단으로 운영해오던 개성공단을 폐쇄하고 철수시킨 업체들에 대해 신경을
더 많이 써야 하는 의무가 주어져 있는데, 이는 뒤로 미루고 그까짓 북한 사람들 몇 명 귀순해 오는 일에
이토록 신이 나서 난리를 치나. 제정신인가. 선거용인가?
박근혜정부가 통일 대박을 외친지 올 해로 4년. 그 4년의 성과가 이렇게 식당 종업원 13명 데려오는 것으
로 나온건가 ?
--- 정말 놀라운 성과로군. 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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