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7일.
야구의 변방국가인 이스라엘에게도 참패한 창피스런 한국야구-- 어제 고척돔에서 열린 WBC 1차라운드 첫 경기에서
한국팀은 이스라엘에게 2대 1로 참패했다. 선수들이 시종 빌빌거리다가 단 한점 밖에 점수를 내지 못하고 참패한 것이
다.
▲ 야구의 변방국 이스라엘 --- 야구 명문 한국팀을 침몰시키고 한국을 창피스럽게 만들었다.
경기를 지켜보니 한국팀 타자들이 너무 경기에 몰두하지 않았다. 심지어 이용규같은 타자는 감독의 번트 지시도 이행
하지 않고 제멋대로 타격을 하다가 평범한 내야 플라이볼로 아웃당하며 득점 찬스를 무산시키기도 했다. 타자들 중에
는 김태균이나 이대호같은 노쇠한 선수들이 중심타선으로 나서서 타석에서 비실거리다가 삼진을 먹거나 평범한 플라
이볼로 아웃당했다.
두번이나 역전 찬스를 맞았지만 번번이 무산된 것은 이렇듯 제멋대로 야구, 노쇠한 선수들의 맥없는 타격때문이다.
김인식 감독의 선수 기용에 문제가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용규나 김태균, 이대호는 이제는 한물 간 선수들--
이들은 옛날 베이징올림픽때의 그 선수들이 아니다. 이제는 젊은 새로운 선수들로 진영을 짜야지 10년 20년을 옛노래
나 부르며 지낼 일은 아니다.
이들이 부진하다싶으면 적시에 대다를 내보내서 분위기 반전을 이루는 것도 감독의 할 일이다.
베이징올림픽때 한국을 전경기 승리로 장식하며 우승을 일궈냈던 김경문 감독의 경우가 바로 이런 경우다. 김감독은
찬스때마다 대타를 내보내 100% 성공을 시킨 명장이다. 단타라도 정확한 타격이 필요할 때, 장타 하나로 전세를 뒤집
고자 할 때, 정확한 번트를 대고자 할 때 감독은 그 순간을 위해서 준비된 선수를 대타로 내세우는 일이 중요하다. 그런
데 어제 경기에서 김감독은 대주자 한명을 쓴 것을 제외하고 대타는 단 한 명도 안썼다. 그리고서는 참패했다.
어제의 뼈아픈 패배를 다시는 반복해서는 안될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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