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14일.
류 현진 투수는 다저스를 떠날 채비를 해야 할 것 같다. 부상에서 헤어나온 뒤 어렵게 등판한 경기에서 타자들이
절대적으로 빈타에 허덕이니 투수가 견뎌낼 재간이 없다.
오늘 새벽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컵스와의 네번 째 경기에서 다저스는 0-4로 졌다. 류 현진 투수는 이
경기에서 4점을 내주고 패전 투수가 됐다. 4점을 내준 것은 잘한 일은 아니지만 문제는 다저스 타자들이 점수를
전혀 내지 못한 점이다. 야구의 특성상 투수가 9점을 내주더라도 타자들이 나서서 10점을 내주면 9점 내준 투수
도 승리를 챙길 수 있다. 점수를 전혀 내지 못한다면 투수가 단 한 점주고도 패전의 불명예를 안게 된다. 지난 8
일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는 류 현진 선수가 단 2점만 내준 호투를 펼쳤지만 타자들이 1점밖에 내지 못해 그날도
류 선수는 패전투수가 되고말았다.
▲ 빈타의 다저스 타선 - 부상에서 돌아온 류 현진 선수를 도와주지 두번 연속 패하게 만들었다.
다저스 타자들은 오늘 새벽 경기에서 조금만 경기에 집중했으면 이길 수도 있었다. 3회 무사 2루, 4회 무사 1, 2루,
5회 2사 만루 기회에서 단 한 점도 얻지 못했다. 이러니 어떻게 류 현진 선수가 자신감을 갖겠나. 차라리 서둘러서
다른 팀을 알아보는게 낫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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