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27일.
3년만에 재개된 이산가족 상봉행사 대상자가 달랑 100명으로 합의된 것은 떠들썩 했던 판문점 회담 결과가 겨우
이거냐는 실망감을 갖기에 충분한 내용이다. 전 세계 언론 앞에서 시끌벅적하게 그럴싸했던 회담이후 우리정부는
북한에 마구 퍼줄것 같은 낌새인데 정작 우리가 간절하게 갈망하는 이산가족 상봉같은 인도적 문제 하나도 제대로
성과를 내지 못하고 그저 (조용했던) 3년전과 똑같이 달랑 100명의 상봉으로 모양내기를 하는것을 볼 때 문재인
대통령도 그저 국민돈으로 자기 과시나 하려들지 우리 국민의 실속은 챙기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회담을
지켜볼때는 모든 이산가족의 생사확인이 즉시 가능하게 되고 생사가 확인된 가족간의 편지왕래도 마음대로 될 것
같다는 생각을 가졌다. 요란벅적스런 회담이 이정도는 가능하게 해주리라 희망을 갖게 한 것이다.
▲ 언제 상봉할 수 있을까. 상봉은 할 수 있을까 - 이산가족은 정부가 원망스럽다.
이번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 적십자회담이 열리는 날 (6월 22일) 회담 장소인 금강산으로 출발하는 한적 대표
가 어깨를 으쓰대며 놀라운 성과를 낼 것처럼 표정을 지었지만 정작 회담은 45분만에 끝났다. 현재 생존한 이산가
족 5만6890명이 한결같이 시선을 고정시키고 회담을 지켜보고 있는데 정작 회담 당사자들은 이들이 고대하는 생
사확인, 상시 연락등 간절한 의제들은 다 내팽게치고 그저 모양내기 100명 이야기만 나누고 헤어진 것이다. 이렇
게 사명감이 없이 나태한 한적 사람들은 왜 물갈이를 안하나. 한적이 한적다울 수 있게 하려면 시급하게 대대적인
물갈이부터 해야 할 일이다.
남북적 회담 직후 상봉대상자 선정을 신청했다가 추첨에서 탈락한 한 95세 할아버지가 분노를 터뜨리며 내쏟은
말이 방송을 통해 가슴에 찡하게 전해왔다.
"(나에게)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희망은 이제 끝났다. 당신들이 이런 방식으로 해서는 절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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