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30일.
요즘 세계여론의 관심대상이 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한내 여기저기 왔다갔다 맴돌고 있는 모습이
북한 매체에 보도될 때면 참 우습다는 생각이 든다. 재정곳간에 들어있는 것이 없는데 그저 무작정 여기저
기 떠돌듯 다니고 있으니 옆에서 따라다니는 부하들도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건가' 속으로 한숨만 내쉴 것
이라 여겨진다.
▲ 곳간은 비어있고 - 말만 한다고 공장이 지어지나. 돈 구할 방법부터,
우리가 볼 때 김 위원장은 무작정 이곳 저곳 떠돌 것이 아니라 국무위원장 사무실에 자리하고 국가 경제발
전에 전혀 도움되지 않는 핵문제를 어떻게 하면 빠르게 처리할까, 그리고 해외로부터 경제 지원, 자금지원
을 어떻게 하면 많이 받을 수 있을까에 몰두해야 할 것이라 본다. 그 구상이 완성되고 난 뒤에 경제정책 담
당자들을 시켜 산업발전 계획서를 만들게 하는 것이 순서다. 공장 건설 계획, 자원개발 계획, 철도/도로 개
선계획 등등 구체적 계획이 이 산업발전 집행 계획서에 담길 것이다. 그 후에 분야별 전문 간부들을 시켜서
각기 해당 지역을 실사 방문하고 그 결과 보고서를 작성 제출케 하고 브리핑을 받는 것으로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자기 전문분야도 아니면서 그저 돈벌이를 하기 위한 이권으로 사업체를 소유하고 있는 군간부들에
게 그들은 뒤로 빠지고 전문경영진을 앞으로 내세워 그들에게 전권을 행사할 수 있게 조치해줘야 할 것이다.
엊그제 판문점에서 북한의 철도 개선을 위한 담당자가 회담에 나온 것을 보고, 다른 분야도 이렇게 전문담
당자들이 앞으로 나서서 사람들을 만나고 자기 분야 발전 계획을 수립해서 시행하면 체제가 제대로 잡혀져
갈 것이라 여겨진다.
재정곳간은 비어있고 전문가도 아닌 사람이 그저 (인민을 위해 뭔가 하고 있네) 모양내기로 여기저기 돌아
다니는 것은 누가 봐도 우스꽝스러운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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