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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슬리는 왜 '열심히' 뛰나.

살며생각하며 2019. 5. 14. 15:42


      2019년 5월 14일.


      "지금 북한내 일일 식량 배급량이 심각하게 적어요."

      김정은이나 그의 부하들이 직접 나서서 이런 안타까

      운 사연을 말하고 다니면 이해가 갈 것이다. 그러나

      전혀 북한과 직접 관련이 없는 사람이 나서서 이런

      말을 하소연처럼 하고 다니는 것을 보면 "김정은은

      가만히 있는데 네가 왜 나서서 설쳐?" 하게 된다.


      이렇게 김정은을 위한건지 북한 주민을 위한건지는

▲ 배달료 챙기려 - 북한 식량난을 빙자해서 챙길것 알아보나.       모르지만, 하여튼 북한 일로 나서서 설치는 사람은

FAO의 데이비드 비슬리 사무총장이다. 이 사람이

지금 발에 땀나게 뛰어다니며 "북한에 쌀을-"하고

읍소하는 모양새는 너무 미치광스럽다. 왜 하필 대

북제제를 펼치고 있는 유엔 산하 기관의 사람이 이

토록 설레발치고 있는건가. 뭔가 꿍꿍이속이 있는

건 아닌가.


그 '꿍꿍이속'은 있다. 바로 FAO자신들이 '한국 돈

을 먹기 위해서'다. FAO는 자신들이 한국을 대신

해서 북한 주민에게 한국의 구호식량을 일일이 전

달할테니 "그댓가로 배달비좀 주세요."하고 달라

붙고 있는 것이다. 만약 한국이 북한에 100만달러

어치 식량을 지원한다고치면 FAO는 이를 북한 주

민에게 나눠주러 다니는 비용으로 30만달러를 우

리 정부에 청구할 것이다. 100만달러 지원하는 경

우 30만달러지만 1억달러어치 식량을 북한 주민

에게 나눠준다치면 FAO로 가는 돈은 엄청나다.


결국 (불쌍한) 북한 주민을 빙자해서 FAO가 뜯어

먹는 형국이니, 이게 얼마나 황당한 일이냐. 김정

은도 이 점을 알아야 한다. 김 위원장이 직접 우리

정부로부터 식량을 받으면서 우리 정부 공무원들

더러 민간인들에게 직접 나눠주는데 동의한다면

   엉뚱한데 들어갈돈을 자기 주민에게로 돌릴수 있

   음을 말이다. "구데기 무서워 장못담그듯" 자기네

   주민의 실상이 남한에 세세히 드어나는게 두려워

   헷돈 낭비하게 하는 것은 아주 어리석은 짓거리다.

   어차피 북 주민의 실상은 FAO에 의해 세세히 체

   크돼 이게 미국 정부로 전달이 되게 돼있다.


   그런데, 이런 '거간꾼'이 무에 그리 반갑다고 그래 

   우리는 국민의 돈을 따먹으러 다니는 비슬리를 문

   재인 대통령, 강경화 외교장관, 김연철 통일 장관

      까지 직접나서서 만나는 것인지 알다가도 모를일

      이다. 우리 정부는 북한에게 주는 '배급 식량'은 물

      론이고 FAO에 넘어가는 돈도 국민에게 물어보고

      나서 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