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25일.
"나를 모델로 쓴 광고주는 횡령죄로 구속돼 형을 살고 있다."
이 말은 어제 그룹 룰라출신의 가수 이상민이 자신을 사기혐
의로 고소한 광고주에 관해 언급한 말이다. 광고주와 이상민
간에 어떤 불화가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광고주는 모델을 고
소하고 모델은 광고주를 욕보이는 이런 모습은 정말 보기에
안좋은 일이다.
▲광고모델이 자신을 광고모델로 쓴 광고주를 모욕한다면? 23일 스포츠조선의 보도로는 광고주는 이상민에게 13억원
에 이르는 돈을 사기당했다고 주장한다는 것이다. 이상민이
자신의 인기를 활용해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게해주
겠다며 돈을 받아갔지만 대출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또 모델
활동비로 돈을 받아갔지만 회사홍보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는 것이다. 물론 이상민은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광고 모델이 광고주와 법적 분쟁을 일으키는 일은 종종 있
다. 모델료를 받고 계약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는 경우나 계
약기간에 모델이 불미스런 사건에 연루돼 광고주에게 손해
를 끼치거나, 회사 홍보에 제대로 역할을 하지 않고 배임적
행위를 한 경우 당사자간에 법적 분쟁이 발생한다. 분쟁의
원인이 대부분 모델의 고의 또는 과실로 인한 것이어서 결
국 모델들이 처벌을 받거나 보상을 하는것으로 끝나게 된
다.
그러나 어제 이상민처럼 범죄를 전면 부인하고 이에 더하
여 광고주를 모욕하는 경우는 좀처럼 드문일이다. 이상민
은 “내가 들은 바로는 나를 고소한 광고주는 3년 전 횡령
죄로 재판받아 7년 6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현재 수감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아마도 고소인 측은 금전적인 이유에
서 무고한 나를 옭아 매려는 의도를 가진 듯하다.”고 광고
주를 까내렸다.
모델로서 자신의 결백함을 주장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결백함을 주장하기 위해서 자신과 직접적인 연관
도 없는 내용을 까발리며 "그래서 광고주는 나쁜사람이니
그 사람 말은 믿지마세요."라고 하는 것은 아주 질이 나쁜
태도다. 우리가 보기에 이상민이 이런 언행을 하는 것으로
보아 광고주에게 악의적으로 상당한 손해를 끼친 것이 아
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얼마전 모 여자 개그맨이 방송에서 자신을 광고 모델로 쓴
광고주를 모욕하는 것을 본적이 있는데 그 여자는 "나를
화장품 모델로 쓴 광고주는 폭삭망해서 지금은 회사도 없
어졌어."라며 낄낄거렸다. 그 여자는 모델이기 이전에 인
간이 돼 있어야 할텐데 그렇지가 않았다. 지금은 그 모델
도 소리없이 사라졌는데 이는 매우 당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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