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22일.
"인턴이 실습이 끝나면 실습보고서 같은 것을 쓴다. 미국에서는
이런 보고서를 ‘에세이’라고 하는데 에세이의 우리말이 적절한
말이 없어서 ‘논문’이라고 부른다.”
이 말은 이재정이라는 경기도교육감의 말이다. 이 교육감은 오
늘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 법무 장관 후보자의 딸 논문에 대해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다."며 이렇게 썼다. 자신은 조민이 고
등학생 때 ‘논문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것에 대해 여기저기서
문제라고 하는데 대해 "참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참으
▲조민을 감싸려고 영문학술지를 에세이집으로 평가절하? 로 놀라운 반론이다.
이 교육감은 조민이 제1저자로 이름을올린 논문이 에세이수준
의 것인양 착각하고 있다. 그점에서 보면 무식하면서 부주의한
면이 함께있다. 이 교육감이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다면 단국대
논문이 절대로 에세이수준의 '논문'이 아니라는것을 금방 알수
있었을 것이다. 무식하고 부주의한 사람이 교육감 일을 하고있
다고 본다.
그런데 이 교육감의 '에세이'론에 이어서 한 말은 전혀 앞뒤가
맞지않는다, 그는 “학술지에 기고하는 것은 학술지의 권위에
따라 등재가 어려운데,학술지의 등재는 학술지권위에 따라서
결정되는 것이지 저자가 누구냐에 따라 결정되지는 않는다.”
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조민이 제1저자로 올린 논문을 등재한
학술지는 에세이수준의 글만 올리는 에세이집이라는것인가.
과연 이 말이 맞나. 이 교육감은 자신의 말에 책임을 져야한
다.
덧붙여서, 이 교육감은 "조민이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
서 대학교수의 지도 아래 현장실습을 했으며 그 경험으로 ‘에
세이’ 보고서를 제출한 것이다. 이것은 (조민 자신의 보고서이
이므로) 당연히 제1 저자로 올리는게 맞다"고 주장했는데, 단
국대가 실시한 인턴십연구기간은 조민이 인턴으로 갔을때 이
미 끝나있었고 그래서 조민은 뒷정리만 했다고 오늘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 교육감 말처럼 '교수지도아래 현장실습을 한 것'
은 없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