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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돼서 무엇하려고?

살며생각하며 2015. 2. 2. 15:56

2015년 1월 29일

이완구씨가 차남의 병역기피 의혹을 불식시킨다며 자식을 서울대병원에 데리고 가서 보도진이

보는 앞에서 MRI사진을 찍기도 하고, 의사를 앞세워 '이전에 무릎을 수술한 적이 있음을 확인

했다.'는 말도 하게 했다.

또 당시 찍은 사진이라며 무릎에 철심이 밖힌 사진도 보여줬다.

자기가 총리되고 싶은 마음이 넘쳐난 나머지 자식을 앞세워 벼라별 것을 다 보여주는 모습은

정말 코믹하기까지 하다.

의사 말대로 '누군가가 망치로 무릎을 내려친 듯한' MRI 사진을 기자들 앞에 흔들어대는 일이

렇게 자랑스러운가라고 시내 일간지 사설은 이완구에게 조소를 보냈다.

정말이지, 자식이 유학을 핑계로 입영을 미루다 미루다 '누군가가 망치로 내려친 듯한' 무릎을

지고 군대를 면제받은게 얼마나 창피스러운가.

이런 사람이 대한민국 국무총리가 돼서 젊은이들에게 성실하게 병역의무를 이행하라고 떳떳하

게 말할 수 있겠는가.  

 

 

 

 

▲ 이완구 차남의 다리를 보여주며…

 

 

여기서 두 가지의 의문이 생긴다.

 

첫째. 왜 이토록 철저한 사람이 2005년 이전까지 자식을 군대에 보내지 않았나.

이완구의 차남은 미국에서 유학을 빙자로 5년간 현역복무를 연기시켰다.  그리고 입영날짜가 다가

오자 갑자기 '누군가가 망치로 내리찍은 듯한' 무릎 사진을 미국에서 가져와가지고 국내 병무청에

제출해서 현역면제 면제처리가 되고 다시 수술을 해서 완전 면제처리가 됐다.  그 동안 이완구는 왜

자식을 군대에 보내지 않고 5년, 6년 병역 연기를 한 것인가.

솔직히 자식을 군대에 보내지 않으려고 이 방법 저 방법을 연구하느라 그 오랜 시간을 끈 것 아닌가.

 

 

둘째. 왜 이완구는 이토록 총리를 하고 싶어 하나.

국가와 국민에게 봉사하고 싶어서인가.  그런 문제라면 이씨 본인이 아니라도 일할 사람은 얼마든지

있다.

제대로 일할 사람이 없어서 부득이 자신이 나설 수 밖에 없다고 한다면 차라리 다른 방법으로 이런

보국의 숭고한 임무를 완성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본다.

우리가 보기에 이완구는 절대로 국가를 위헤, 국민을 위해 희생봉사할 사람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국토 개발정보같은 자신의 치부를 위한 정보에 온 신경을 집중하느라 정작 자신의 위치는

제대로 찾지 못해서 결국 국민 앞에 쓰레기총리로 불명예 마감하게될 공산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