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17일.
어제 미국 MLB에서 진귀한 트리플 플레이가 벌어졌다. MLB역사상 두번째인 이 플레이는 106년만이
라고 한다. 문제의 플레이는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브파크에서 벌어진 텍사스 레인저스와 LA에
인절스간 경기에서 일어난 일인데, 플레이의 상황은 이렇다.
에인절스가 레인저스에 6대 3으로 앞서가던 4회초- 에인절스의 공격에서 주자는 노아웃 만루, 이 때
타자가 친 공이 레인저스 3루수 주릭슨 프로파 앞으로 강하게 굴러갔는데 주락슨은 어렵게 이 공을 슬
라이딩 캐치해서 얼른 3루 베이스를 밟아 2루주자를 아웃시켰다. 원아웃. 이 순간 3루에 있던 에인절스
의 주자가 (홈으로 가지 않고) 3루로 되돌아갔다. 그는 아마도 프로파가 공을 노바운드로 잡은 것으로
착각한 듯 하다. 그러나 프로파는 3루 베이스로 되돌아오는 3루 주자를 태그해서 아웃을 시켰다. 투아
웃. 그 뒤에 프로파는 공을 1루로 던지지 않고 2루로 던져 1루주자를 잡았다. 쓰리어웃. 수비는 이렇게
해서 3중살로 마무리 됐다,
▲ 미프로야구 사상 두번 째 (106년만) 5-5-4 트리플 플레이. 텍사스 레인저스 수비
이 플레이는 수비수가 5-4-3 플레이가 아닌 5-5-4 플레이로 아주 진귀한 것이다. 미프로야구에서는
1912년 6월 브루클린 다저스가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기록한 것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이 트리플
플레이는 지난 2009년 5월 이후 텍사스가 성공시킨 첫 삼중살이었고 팀 역사상 6번째 기록이라고 한
다. 그리고 올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나온 2번째 트리플 플레이라고 한다. 또한 3루수와 2루수 두 명이
성공시킨 트리플 플레이는 1961년 확장시대 이후 3번째라고 한다. 지난 2번의 플레이는 2006년 9월
시카고 화이트삭스, 2007년 9월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각각 성공시켰다고 한다.
이 진귀한 플레이는 레인저스가 8대 6으로 역전시켜 승리를 가져가는 성과로 이어져 더욱 빛을 발했
다. 화이팅 레인저스! 그레잇 프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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