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16일.
어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외신기자 회견을
보고나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에 상식적으로 이
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어 세 가지 질문을 하고
싶다.
① 작년 판문점의 남북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의 정확한 의중을 파악한 것인지.
② 문 대통령은 진짜 김정은의 대변자인지.
③ 문 대통령은 한미관계를 어떻게 끌고갈 생각인
▲김정은은 애당초부터 완전한비핵화 의사가 없었다는데- 지.
이 세 가지다. 어제 최 부상은 기자회견에서 "명백
히 하건대 우리는 어떤 식으로든 (하노이 정상회담
에서 나온) 미국의 요구에 굴복할 생각이 없으며 그
러한 협상에 관여할 뜻이 없다”고 말했다. 이 말 뜻
은 애초부터 김정은은 미국이 요구하는대로 완전한
비핵화를 할 뜻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문 대통령은 김정은을 만나기 전이나 만
났을 때 이런 의사를 확인한 것인가, 만약 확인을
했다면 무슨 생각으로 트럼프 미국대통령을 만나
서 북미정상회담을 권유한 것인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 어쩌면 김정은의 의사를 확인하고서
도 이를 감추거나 거짓말로 트럼프를 설득한 것
아닐까 생각도 해본다. 또는 마치 김정은이 미국의
요구를 다 들어줄 것처럼 위장을 해가며 트럼프대
통령에게 종전선언, 평화협정을 권유하고 이 권유
가 받아들여지면 그 후에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
에서 영변핵시설 폐기 정도로 미국이 하노이에서
합의안 싸인을 하도록 꾀를 쓴 것 아닌가 한다.
이러한 꾀는 바로 김정은의 머리에서 나온 것일
텐데 그렇다면 문 대통령은 이 계략을 트럼프 대
통령에게 단순 전달하는 전달자로만 역할을 해온
것인지 묻고 싶다. 이런 행동을 일컬어 나경원 한
국당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김정은 수석 대변인'
역할이라고 몰아부친 것인데, 우리는 어쩌면 이
말이 일응 일리가 있는 말이라고 생각된다.
문 대통령은 최근에 미국의 반대나 유엔의 대북
제재와 상관없이 우리 자체적으로 남북경협에 나
설계획이라고 말했는데 꼭 이렇게 해야만 하는 이
유가 뭔가. 실현 가능성도 없고 무리하게 강행하
다가 한미관계와 한·유엔 관계만 파탄날텐데 왜
이런가. 과연 제정신인가 묻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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