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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버클리대 박사 논문은 표절이다."

살며생각하며 2019. 11. 14. 15:13


      2019년 11월 14일.


      "조국의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로스쿨 박사논문 표절 의혹을

      처음 제기한 곳은 인터넷매체 미디어워치다. 영국 옥스퍼드

      대 D J 갤리건 교수의 논문에서 다수 문장을 베꼈다는 내용

      이었다."

      이 말은 동아일보 송평인 논설위원이 칼럼에서 조국의 박사

      논문 표절에 관해 언급하면서 시작한 첫 부분이다. 송 위원

      이 언급한 미디어워치는 조국이 박사논문에서 50군데 표절

      한 부분이 있다고 적시했다.

버클리대 표절 심사교수 존 유는 조국의 논문을 보았나.       이에 대해 서울대학교는 어제(14일) 논문 표절 의혹을 조사

하기로 결정했다.  

서울대에 따르면 전날 연구진실성위원회서 조국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한 예비조사에 관해 의논한 뒤 조사에들

어가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이 위원회는 앞으로 최장30일

간 예비조사를 벌인 후 그 결과 보고서를 바탕으로 제보내용

을 기각하거나 추가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본조사위원

회를 꾸려 최장 120일간 본조사를 할 것이라고 한다. 

문제가된 박사학위 논문은 조국이 지난 1997년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로스쿨에 제출한것이다.  송 위원의 말에 의하

면 조국은 갤리건 교수의 논문에서 영국 공리주의 철학자 제

러미 벤담의 책을 요약한부분을 베꼈다."벤담의 책은 벤담자

체에 대한 논문을 쓰지 않는 한 2차 문헌을 통해 인용하는것

이 자연스럽다. 조국은 벤담의 책을 자신이 직접 읽은것처럼

써야 폼이 난다고 여긴 듯하다."고 송 위원은 말했다.


송 위원은 미디어워치가 적시한 (갤리건 교수의 논문) 6개에

서 50군데 표절외에도 더 많은 인용부정이 발견됐다고 말했

다. "가령 독일어 논문을 12개 인용하는데 페이지 표시도 없

는 하나마나한 인용이 무려 9개 논문에 이르고, 페이지가 표

시된것도 찾아들어가 보면 본문의 내용이 나와 있지않는 황

당한 인용들이 있다."고 송 위원은 개탄했다.  

이토록 무자격 논문을 통과시켜준 버클리대는 학교의 명예

실추가 두렵고 자기 대학의 교류파트너인 서울대를 의식해

서 당시 표절 심사를 담당한 한국계 존 유 학장이 미디어워

치가 제기한 표절의혹을 부인했다고 송 위원은 지적했다.

그래서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가 어떤 결론을 내느냐 에

따라 조국은 물론이고 버클리대까지 지탄의 대상으로 몰리

게 될 운명에 처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