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12일.
아기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30톤의 연료를 버리며 '비상 착륙'을 감행한 중국 항공사의 사연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일 중국 남방항공의 비행기에서 위급 상황이 벌어졌다.
비행기가 뜬 지 2시간 만에 19개월 된 아기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
마침 승객으로 타고 있던 의사가 진찰해봤더니, 당장 병원으로 옮겨야 목숨을 구할 수 있는 위중
한 상태라고 판단됐다.
결국, 캐나다 밴쿠버에서 중국 광저우로 가던 비행기는 최대한 가까운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
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하기로 결정했는데---
'걸림돌'이 있었다.
바로 비행기의 '무게'였는데, 공항에 착륙할 수 있는 허용 중량에 맞추기 위해 비행기는 우리돈 약
3,700만 원에 달하는 30톤의 연료를 공중에 쏟아내야했다.
착륙 후 아기는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는데--
항공사는 엄청난 손실을 감수했지만, 돈 주고 살 수 없는 소중한 '목숨'을 구하고 고객의 '신뢰'를
얻었다.
'이슈 &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봇물고기 (0) | 2014.12.16 |
---|---|
철지난 종북콘서트 이야기 (0) | 2014.12.15 |
아쿠아리움에서는 물이 새기 마련? 큰일날 놈일세 (0) | 2014.12.09 |
그동안은 뭐했기에 (0) | 2014.11.22 |
데일리 미러의 개인 명예훼손 (0) | 2014.1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