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28일.
"경찰이 권력자에게 잘보이려고 정치공작을 하면되나."
이 말은 자유한국당 이만희 원내대변인이 현 대전경찰서장 황운하
를 상대로 '정치공작'운운 하면서 비난을 퍼부은 내용이다. 황 서장
은 작년 울산경찰서장으로 있으면서 당시 울산시장 선거의 한국당
후보였던 김기현 주변인물에 대해 수사를 했었다.
그러나 이 대변인이 남을 비난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 간다. 이 대
▲ "나 대통령 친구""나 수사 잘했지요?" 변인 자신이 바로 과거 경찰서장시절 권력자에게 잘 보이는 수사를
해서 국회의원 공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기때문이다. 수사 내용이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의 육영재단 소유권 다툼이었는데, 2007년과
2008년에 걸쳐 두 차례의 박근혜-근영 간 폭력사테에 당시 관할인
성동경찰서장이었던 이 대변인이 이 폭력사태에 개입해서 박근헤에
유리하게 일처리를 해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 공으로 국회의원
에 까지 이르게됐다는 것이다.
박근혜 박근령 자매간의 육영재단 소유분쟁은 나중에 5촌조카들의
의문사로 이어지게 되는데 흥미로운 점은 이 의문사 관련해서 수사
를 맡았던 관할 (강북) 경찰서장도 나중에 이 대변인과 함께 공천을
받아 총선에 나설수 있게 됐다는점이다. 그런데 이 경우는 의문사를
명쾌하게 해결하지 않은점이 되레 큰 상을 받게된 원인이라고 할수
있다. (강북경찰서장이었던 김영일은 총선에서 낙마하게 된다.)
'이슈 &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래고기 얘기 (0) | 2019.12.01 |
---|---|
탈북자의 인권 (0) | 2019.11.30 |
최선희가 트럼프에게 "당신 책임져"라고 요구하는데… (0) | 2019.11.23 |
고려대 역사상 최대오점 부정입학자도 졸업인정 (0) | 2019.11.22 |
방위비 계산에 적용할 새로운 방식. (0) | 2019.1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