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있는 풍경

관권선거

살며생각하며 2019. 12. 18. 23:52


       2019년 12월 18일.


       "조국 민정수석이 울산시장 후보경쟁자를 움직일 방안

       이 있다고 한다."

       이 말은 작년 지방선거때 더불어민주당의 C의원(추미애 

       당시 당대표일 듯)이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의 선거캠프

       에 있던 송병기에게 한 말이라고 한다. 청와대가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미다.

대통령이 밀어주고 당,청와대,장관,경찰이 도와주고

오늘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검찰이 압수한 송병기의 업

무일지에 이런 내용이 적혀있다고 한다. 송병기의 일지

2017년 11월 9일자 기록에 의하면 당시 울산시 시장선

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신청한 사람은 임동호였다. 

만약 더불어민주당이 그를 후보에서 낙마시키지 않으면

경선을 치러야 하는데 송병기는 이런 경선은 안되고 반

드시 단독 공천(전략 공천)을 해야된다고 주장했다는 것

이다.


이와 더불어 새로이 드러난 내용은 당시 문재인 대통령

송철호에게 울산시장 선거에 출마할것을 권유했다는

것이다.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대통령이 권고해서 출마

하게 되는 후보를 당이 경선을 치르게해서 되겠는가.  

당이나 청와대애서 이 문제로 고민이 깊었을 것이다. 


그런데 조국 (당시) 민정수석이 임 후보를 탈락시킬 방

안이 있다고하니 당이나 송(철호) 후보자나 송(병기) 선

대위워장이 얼마나 기뻤겠는가. 2017년 11월 9일이 곧 

송 후보자의 공천일자나 다름없는 날아 되는 것이다

그날로부터 선거일에 이르기까지 송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당,청와대,행정부,경찰이 전부 나서서 조직적으로

움직였다.  관권선거를 치른것이다. 


'글이 있는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7천년전의 제방  (0) 2019.12.20
최윤희, 김연아  (0) 2019.12.19
에마뉘엘 마크롱   (0) 2019.12.14
대단한 여인들.  (0) 2019.12.11
개가 짖을 때.  (0) 2019.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