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있는 풍경

대단한 여인들.

살며생각하며 2019. 12. 11. 21:56


     2019년 12월 11일.


     "신한은행에서 260억원을 대출받아 레스토랑을 열었어요."
     여인 두 사람이 260억원으로 레스토랑을 열었다니 대단한
     배포를 가진 여인들이다. 이 레스토랑이 어딘지 한번 가보
     고 싶어지는데 아마도 지금은 불가능할것 같다. 두 여인이
     운영하던 레스토랑이 망했다고 하니까.- 참으로 안타깝고
     아쉬운 대목이다. 이렇게 뱃장 있는 여인들이 성공해야 대
▲ 김수경 신혜선- 대단한 여인들. 260억 레스토랑     한민국이 살만한 나라일 터인데 말이다.

                                                                 두 여인중 한 여인이 오늘 청담동 한 빌딩에서 기자간담회
를 열고 갑자기 문재인 대통령 이름을 언급하며 "서운해요
."라고 말했다.아마도 기자들에게 자신은 현직대통령 이름
까지 언급할 정도로 '파워가 있는 여인'인것으로 부각시키
기 위한것인듯 하다. 그녀는 "2012년 대선이후 문재인 당
시 의원과 천주교주교님들이 만난자리에서 억울함을 알렸
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조치를 해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2  
012년 대선에 자신이 뭔가 문재인 후보에게 기여를 한 것
이 있었던 모양이다. 그런데 막상 자신이 어려움에 처해서
도와달라고 했음에도 문 후보가 외면한 모양이다.

이 여인은 또 윤규근 총경 이름도 언급했다.  윤규근 총경
청와대 민정수석실 재직당시 여권 친문 인사와 가까운
신의 (은행대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당 국회의원의
신저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당시 윤 총경은 자신에게 
"일단은 은행장의 거취가 안정화될때까지는 뭘 할수가 없 
다. 그러니 그가 연임하고나서 (바로 연결시켜서) 해 주도
록 해야 되는 것이라고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얘
기한다"고 했다는 것이다. 

이 여인은 또 "정 의원이 자신의 국회의원 당선을 도와주
면 은행 대출사건을 해결해주기로 했다"는 주장도하면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에게 윤 총경으로부터 받은 은행 대
출사건개요를 텔레그램 메신저로 전달한뒤 "곧 금감원장
인사가 나니까 그 후에 살펴보도록 하는게 어떨까요?"라
는 답을 받았다며 양 원장 이름까지 거론했다.  역시 260
억원 레스토랑 사업주는 뭐가 달라도 크게 다른 것같다.


이 여인의 이름은 신혜선이다. 이 여인은 지난 2009년에
우리들병원 이상호 원장의 아내인 김수경 씨와 동업으로
자신 소유의 청담동 빌딩을 담보로 신한은행에서 260억
원을 대출받아 레스토랑 사업을 했다. 이때 이 원장이 연
대보증인으로 함께 이름을 올렸는데 나중에 이 레스토랑
사업이 망하고 여기에 동업자였던 김 씨가 이 원장과 이
혼으로 헤어지면서 문제가 발생하게 됐다. 이 원장이 신
한은행과 모종의 거래를해서 자신의 보증을 해제받았기
때문이다. 

신 씨는 문제를 제기하고 이자와 원금 상환을 거부하자
신한은행이 담보로 잡은 신 씨 소유의 빌딩을 경매에 넘
겼고 이에대해 신 씨는 오늘 기자들에게 문 대통령 이름
을 거론하며 "서운해요"라고 원망을 한 것이다.  자신은
신한은행이 이 원장과 짜고 서류 조작까지 했다며 억울
하다는 입장이다. 배포가 큰 여인이 사업에 실패하고 자
신 소유의 건물까지 날리게 됐으니 아픔이 클 것이다.
아무튼 대단한 여인들이다.


'글이 있는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관권선거  (0) 2019.12.18
에마뉘엘 마크롱   (0) 2019.12.14
개가 짖을 때.  (0) 2019.12.07
경찰의 명운  (0) 2019.12.04
A행정관  (0) 2019.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