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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의 '양우공제회'는 어떤 조직?

살며생각하며 2014. 12. 29. 12:33

 

 

   2014년 12월 28일

  세월호 실소유자는 국정원이라는 주장이 현역 지방자치단체장에게서 제기됐다.  

  성남시장인 이재명씨는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청해진 명의로 등록된 세월호의 실제 소유자는 누구일까?  나는 세월호가 국정원 소유임을 확신하며 '양우공제회'의 존재로 그 확신이 더 커졌다"고 주장했다.

 

  그가 말하는 '양우공제회'는 국정원직원 상조회다.

  '양우공제회'에 대해 이 시장은 "국정원 기조실장이 이사장을 맡고 국정원 현직 직원들이 운영하는 법적근도 없는 투자기관으로 모든 운영사항이 비밀로 취급된다"고 설명한다.  그는 "이제 수천억대 자산을 이용해 돈벌이를 하는 국정원이 선박을 취득운항 한 사실까지 확인되었으니 그 의문조차도 해결 되었고 '세월호는 국정원 소유'라는 자신의 확신이 더 커졌다."고 말한다.

 

 

 

▲ 이재명---"세월호 실소유자는 국정원"


   이 시장의 주장은 월간중앙 12월호의 기사내용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기사 내용에 따르면, 이 단체의 자본금은 30억원. 그러나 실제 운용하는 자금 규모는 수천억 원에 이른고 한다.  현직 공무원이 참여하고 있어서 영리사업에 대한 위법성 논란이 있는데도 골프장 운영, 부동산 임대, 펀드 투자 등 다양한 사업에 손을 대고 있다고 한다. 일부 사업에는 자본잠식상태에 빠진 뒤로도 매년 수십억~백억 원의 돈을 메워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   

 

  만약 이 시장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세월호 사건은 간첩조작사건, 댓글사건에 이은 국정원의 전대미문의  대형 조작 사건으로 불거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 시장은 "대한민국의 모든 배는 사고시 해군과 해경 같은 구조업무 국가기관과 소유회사에 먼저 보고하는데 세월호만 유독 사고시 국정원에 보고하도록 하고 있고 실제 침몰 사고가 발생하자 가장 먼저 국정원에 보고했다."고 세월호의 국정원 소유 주장을 설명했다.

  세월호 사고의 진실은 무엇인가. 왜 사고가 발생했나. (당시 국정원은 간첩조작사건 등 각종 의혹으로 자칫 와해의 위기에 직면해 있었다.) 선원들이 누구의 지시로 선실내 학생들의 탈출을 제지했나. 왜 해경은 선실내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구조하지 않았나.  국정원에 보고하고 어떤 지시를 받았나 등등 국정원 연관성에 대한 의문이 더욱 크게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