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28일.
"난감하네~"
이성윤 서울지검장이 화장실에서 "난감하네~"를 읊조
리지않을는지 모르겠다. 오늘 아침 서울중앙지검 2부
검사들과 울산지검 검사들이 이 지검장 사무실로 찾아
와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 피의자들에 대해 이번주내
기소를 해야한다고 말하고 결제서류를 놓고갔으니 '난
▲난감하게 됐어. "또 추미애를 찾아가나" 감하게' 된것이다.
중앙지검 검사들과 울산지검 검사들은 오늘 오전 11시
경 이 지검장을 앞에놓고 오전 11시 55분까지 1시간가
까이 기소 이유를 설명했다고 한다. 또 같은시각 대검
에서는 윤석열 총장에게 이와 같은 내용의 수사팀 기소
의견을 보고했다고 한다.
수사팀은 지난주 검사들의 인사발령이 있은 후 수사팀
이 교체되면 더이상의 수사를 진행하기가 사실상 어렵
다고 판단해 이번주내로 기소를 강행하는 방안을 검토
해왔다고 한다. 사건이 지난해 11월 울산지검에서 서
울중앙지검으로 이첩된뒤 두 달간 확보한 진술과 증거
만으로 공직선거법위반 등 혐의가 짙은 피의자들에 대
해 기존 수사팀이 인사 발령 전에 기소하고, 나머지만
다음 수사팀에게 넘긴다는 것이다.
이 지검장이 화장실에서 어떤 아이디어를 창출해낼까.
최강욱에 대한 기소때처럼 오늘 오후부터 내일새벽까
지 자기 사무실안팎을 들락거리며 "싸인할까 말까" 안
절부절을 할게 틀림없다. 또다시 추미애 턱 밑에서 아
첨하는 얼굴로 "이런 일이 생겼사옵니다. 길을 밝혀주
옵소서." 라고 아양을 떨어댈는지도 모르겠다. 참으로
"난감하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