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13일.
지난 11일 밤 이탈리아 밀라노의 피에라밀라노 특설코트에서 펼쳐진 남자프로테니스(ATP) 넥스트제너레이션 경기
에서 우승한 한국의 정현 선수가 오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개선했다. 정 선수는 한국 테니스의 희망으로 인정받을만
한 선수다.
정 선수는 결승전에서 러시아의 안드레이 루블레프에 첫 세트를 3대 4로 내준 후 내리 세 세트를 이겨 역전승으로 우
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 넥스트제너레이션 경기 내내 정 선수는 멘탈과 매너에서 다른 경쟁자를 압도했다. 특히
결승전에서는 자신보다 랭킹이 17단계나 위인 루블레프를 침착하고도 끈질긴 공격으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 루블레프- 매너 없는 선수. 이런 선수는 즉시 경기장에서 퇴장시켜야.
그런데, 이 경기를 지켜보면서 국제테니스연맹은 앞으로 테니스에 대한 경기 진행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다.
선수가 경기도중 라켓을 테니스 코트에 내동댕이 친다든지, 심판 앞에서 항의성 괴성을 내지른다든지 하는 경우에
는 3회 경고를 준 후 다시 반복하면 퇴장시키고 경기를 몰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한 경기에서 퇴장 및 몰
수패를 한 선수는 다음 경기를 참가할 수 없게 하고 3회 이상 몰수패를 당한 선수에 대해서는 영구제명하거나 랭킹
에서 삭제시켜야 한다고 본다.
야구경기에서는 만약 선수가 심판 앞에서 배트를 내동댕이 친다든지 험한 말을 내뱉으면 즉시 퇴장을 시켜버린다.
테니스라고 다른가. 이번 경기에서도 결승전에서 루블레프 선수는 수 차례나 라켓을 코트에 내동댕이 치고 험한 소
리로 심판이나 코치, 관중을 향해 항의를 하고 심지어는 테니스공을 라켓으로 후려갈기면서 경기장 분위기를 살벌
하게 만들었다. 이런 테도는 당연히 관중들의 야유섞인 웅성거림으로 이어졌다. 아주 불쾌한 기분을 느끼는듯 했다.
경기중 어떤 선수가 매너없는 태도로 소란을 피우면 이는 상대 선수에게도 경기에 지장을 주게 된다. 상대 선수가
경기에 집중해서 공격과 방어의 작전을 모색해야 하는데 여기에다 대고 마구 소란을 피워대면 어떻게 경기에 집중
을 할 수 있겠는가. 상대선수를 위해서도 경기규정이 엄격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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