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5일.
요즘 다스 관련으로 궁금한 점이 하나 있다. 만약 전국민의 요구대로 검찰과 국세청이 다스의 실소유자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하게되는경우 다스실소유주인 이명박은 어떤식으로 이에 대비하고 있을까. 다스를 아예 포기하
고 다스는 자신의 것이 아니다라고 할까. 어제 정두언 전 친이계 국회의원은 방송에서 이명박이 돈에 집착이 강
한 사람이라서 절대로 다스를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그는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재산을
지킬까.
이 궁금한 점에 대해 최근 보도된 내용을 보니 아주 교묘하고도 편법적인 대응수법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 수법
은 이명박이 다스의 자산을 빼돌려 자기 아들에게 (세금 한푼 안내고) 상속시키는 아주 절묘한 방식이기도 하다.
최근 일요신문 보도에 의하면 이명박은 다스의 전 자산과 거래처를 아들 이시형의 회사로 빼돌리고 있는중이다.
이시형의 회사는 에스엠이고 이시형은 자본금이 1억원인 이 회사의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는 실질적인 소유주
다. 다스의 자산과 거래처를 모두 에스엠으로 옮긴 후 다스를 빈껍대기로 만드는 전략일수있다.
▲ 이명박은 어떻게 다스의 자산과 거래처를 아들 이시형에게 상속시킬까- 에스엠으로 빼돌려서?
에스엠은 2015년 4월 경북 경주 천북면에 설립됐다. 명목상 회사대표는 이명박의 매제이자 회사지분 25%를 가
진 김진 전 다스 총괄부사장이다. 김 전 부사장은 에스엠과 법인 주소지가 같은 세광공업(현재 법인명은 한양실
업)의 최대주주(지분 35%)이기도 하다. 세광공업은 에스엠사업장이 위치한 경주 천북면 일대 토지와 건물을 갖
고 있고 에스엠과 또 다른 다스하청업체인 에스비글로벌로지스에 공장을 임대하고 있다. 에스엠과 에스비글로벌
로지스는 모두 다스의 일감을 몰아받고 제품 생산에 필요한 유형자산(기계 및 설비)은 다스의 요구로 다스 공장
에 있던 수억 원대 설비들을 경주 천북면 공장에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다스 사정에 밝은 한 인사는 다스에서 기
계를 떼어내 천북면 공장으로 옮겼고 부족한 설비는 다스가 매입 후 천북면 공장에 보냈다고 한다. 에스엠은 이
공장을 사용하면서 임차료는 한푼도 내지 않고 있다. 사실상 다스의 공장이 에스엠으로 이전된 효과를 가진다.
현재 에스엠의 매출은 거의 100% 다스에게서 넘겨져온 납품실적이다. 에스엠이 현대자동차 등에 직납만 안할
뿐, 실제로는 다스의 매출을 에스엠이 그대로 이전해오는 모습이다. 이렇게 해서 언젠가는 다스로 갈 주문이 모
두 에스엠으로 전환되고 다스는 빈껍대기 회사로 남게 될 것이다.
이런 편법적 기업경영은 이명박이 예전에 자신의 회사였던 세광공업을 빈껍대기 회사로 만들면서 사용했던 수
법이다. 2001년에 세광공업 공장노동자들이 노조를 결성하자 이명박은 공장 기계설비를 밤중에 전부 다스로 옮
긴 후 공장을 폐업한 사례가 있다.
▲ 이명박은 세광공업 노동자들이 노조를 결성하자 기계시설을 모두 다스로 옮긴 후 공장문을 닫았다.
이런 이명박의 탈법적 행위는 다스로서는 배임으로 처벌될 소지가 있다고 일요신문이 보도했다. 또 다스자금이
일부라도 에스엠에 넘어가 기업체 인수에 쓰인다면 이시형은 횡령죄로 처벌대상이 될 것이라고 이 신문이 보도
했다. 어쩌면 부자가 나란히 형사법정에 스는 모습도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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