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3일.
이번 하노이 북미정상회담기간에 언론에 세세히 보도된
북한내 핵시설 내용을 한 마디로 요약해보면 북한은 '거
대한 무기벨트'다 라는 점이다.
우선 보도에서 자주 언급된 평양 인근 '강선'지역에는 영
변의 두 배 규모인 지하시설이 있는데 이 곳은 원심분리
기 1만2,000개와 핵무기 44개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시설이 완비돼 있다고 한다. 국제과학안보연구소(ISIS)
는 “여러 국가 정부, 특히 미국 정부가 이미 강선을 면밀
히 조사했다”며 “우리는 몇 년 전 인근 시설에서 일하던
탈북자의 증언을 통해 처음으로 강선의 존재를 인지한뒤
▲북한은 거대 무기벨트- 전국토가 무기생산공장,무기고다. 두 개 이상의 정부 소스를 통해 건물의 모양까지 확인했
으며 그 간 제2의 비밀 핵시설로 추정됐던 다른 어떤 곳
보다도 신뢰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강선이외에 박천, 하갑 등도 우라늄 농축시설이 가동되
고 있는 지역으로 보도되고 있다. YTN은 "북한내 핵시
설로 영변과 강선 이외에 자강도 희천시 연하, 하갑 등
도 주목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종연구소와 과학기
술정책연구원은 2011년 원심분리기가 있는 것으로 밝
혀진 자강도 희천시 하갑 핵시설과 연하 기계공장에 농
축우라늄 시설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핵시설 은닉 의혹에 이어 미사일 공장 시설
확장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 산하 비확산연구센터를 인용해
“최근 위성사진들을 분석한 결과 6·12 싱가포르 정상회
담 때 함흥에 있는 미사일 제조공장 신축 건물의 외부공
사가 마무리되는 모습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비확산
연구센터 측은 지난해 4월에는 함흥 공장에서 새로운 건
물이 보이지 않았는데 5~6월에 신축 공사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이 공장은 일본과 괌에 있는 미군
기지를 타격할 수 있는 고체연료 탄도미사일을 생산하는
곳인데, 이 외에도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
도미사일(ICBM)의 탄두에 사용되는 대기권 재진입 부품
도 이곳에서 만든다고 한다. WSJ은 “북한이 미국과 협
상을 하면서도 다른 한편에서 미사일개발 프로그램을 계
속 진행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 상남리에는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설이, 산음
동에는 대륙간탄도 미사일 시설이, 그리고 삭간몰에는
단거리 탄도 미사일 시설이 설치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
다. 북한 전역이 거대한 핵시설, 미사일 제조시설로 덮여
있음을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총괄 공장장인 김정은
은 언제 어느 순간에 이 가운데 어느 공장이 갑자기 폭발
할지 몰라 한시도 긴장을 풀 수 없을테니 그리 오래 살지
는 못할듯 싶다. 핵을 머리에 이고 살 자식걱정 하기 전
에 당장 자기 숨통 걱정부터 해야 할 팔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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