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있는 풍경

북한은 거대한 무기벨트

살며생각하며 2019. 3. 3. 15:44


          2019년 3월 3일.


          이번 하노이 북미정상회담기간에 언론에 세세히 보도된

          북한내 핵시설 내용을 한 마디로 요약해보면 북한은 '거

          대한 무기벨트'다 라는 점이다.


          우선 보도에서 자주 언급된 평양 인근 '강선'지역에는 영 

          변의 두 배 규모인 지하시설이 있는데 이 곳은 원심분리

          기 1만2,000개와 핵무기 44개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시설이 완비돼 있다고 한다. 국제과학안보연구소(ISIS)

          는 “여러 국가 정부, 특히 미국 정부가 이미 강선을 면밀

          히 조사했다”며 “우리는 몇 년 전 인근 시설에서 일하던

          탈북자의 증언을 통해 처음으로 강선의 존재를 인지한뒤

▲북한은 거대 무기벨트- 전국토가 무기생산공장,무기고다.          두 개 이상의 정부 소스를 통해 건물의 모양까지 확인했

으며 그 간 제2의 비밀 핵시설로 추정됐던 다른 어떤 곳 

보다도 신뢰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강선이외에 박천, 하갑 등도 우라늄 농축시설이 가동되

고 있는 지역으로 보도되고 있다. YTN은 "북한내 핵시

설로 영변과 강선 이외에 자강도 희천시 연하, 하갑 등

도 주목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종연구소와 과학기

술정책연구원은 2011년 원심분리기가 있는 것으로 밝

혀진 자강도 희천시 하갑 핵시설과 연하 기계공장에 농

축우라늄 시설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핵시설 은닉 의혹에 이어 미사일 공장 시설

확장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 산하 비확산연구센터를 인용해

“최근 위성사진들을 분석한 결과 6·12 싱가포르 정상회

담 때 함흥에 있는 미사일 제조공장 신축 건물의 외부공

사가 마무리되는 모습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비확산

연구센터 측은 지난해 4월에는 함흥 공장에서 새로운 건

물이 보이지 않았는데 5~6월에 신축 공사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이 공장은 일본과 괌에 있는 미군

기지를 타격할 수 있는 고체연료 탄도미사일을 생산하는

곳인데, 이 외에도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

미사일(ICBM)의 탄두에 사용되는 대기권 재진입 부품

도 이곳에서 만든다고 한다.  WSJ은 “북한이 미국과 협

상을 하면서도 다른 한편에서 미사일개발 프로그램을 계

   속 진행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 상남리에는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설이, 산음

   동에는 대륙간탄도 미사일 시설이, 그리고 삭간몰에는 

   단거리 탄도 미사일 시설이 설치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

   다. 북한 전역이 거대한 핵시설, 미사일 제조시설로 덮여

   있음을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총괄 공장장인 김정은

                                                                                 은 언제 어느 순간에 이 가운데 어느 공장이 갑자기 폭발

                                                                                 할지 몰라 한시도 긴장을 풀 수 없을테니 그리 오래 살지

                                                                                 는 못할듯 싶다. 핵을 머리에 이고 살 자식걱정 하기 전

                                                                                 에 당장 자기 숨통 걱정부터 해야 할 팔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