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11일
투자가 짐 로저스가 오늘 또다시 한반도 통일에 대해 입
을 열었다. 그는 국내에서 출간하는 자기의 저서에 관해
설명하면서 한반도가 중국 국경과 맞닿은 8천만명의 나
라로 변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남한과 북한,중
국, 러시아 모두가 한반도의 새로운 진전에 찬성하고 있
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다고도 했다.
▲책한권 팔아보려고?- 한국에서 통일찬가를 부르는건 무슨일? 그는 최근 "북한에 전 재산을 투자하고 싶다"고 말 하는
등 여러 차례 북한 투자 계획을 밝혀 화제에 오른 인물
이다. 그는 조지 소로스와 함께 1969년 헤지펀드 (단기
투자 자본)인 '퀀텀펀드'를 설립했다가 1980년 37세 나
이에 은퇴했다. '투자의 귀재'로도 불리지만 금융투기꾼
이라는 부정적 평가도 공존한다. 은퇴 이후 중국문화권
에 가까운 싱가포르에 거주하고 있는 그가 왜 이제와서
북한 투자를 거론하는건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로저스가 몸담았던 퀀텀펀드는 1997년 한국에 외환 위
기를 불러온 국제 투기 자본 중 하나로 지목돼 비난받은
헤지펀드다. 헤지펀드는 금융위기가 예상되는 나라 또
는 기업에 (리스크를 악용해서) 투자하는 '피냄세를 맡
고 달려드는 상어떼'같은 존재다. 조지 소로스를 '악랄한
투기꾼'으로 매도했던 북한에 왜 지금 로저스가 달려드
는 것인지 그 속내가 의아스럽다. 혹시 자신이 쓴 책을
한국내 독자들에게 팔아서 돈 몇푼 챙기려 하는 것은 아
닌지 의심스럽다. 그러나 그다지 통일을 바라고 있지않
는 한국인들이 과연 그의 저서에 관심이나 가질는지 그
그것 또한 관심의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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