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15일.
버닝썬게이트가 요즘 국내 연예계는 물론이고 경찰 검찰
로까지 번지고 있는 가운데 이 비리를 국가권익위원회에
(공익제보자의 대리인으로) 제보한 방정현 변호사는 방송
인터뷰에서 이 사건은 가수, 연예인들과 경찰 등이 가세한
가운데 사업가인 유인석이 유리홀딩스라는 사업체를 설립·
운영한 '신종 마피아'라고 정의했다. 유인석은 그 중심인
물이라고 말했다.
방 변호사의 구체적 설명에 의하면, 유인석은 승리 같은
아이돌 가수의 인지도와 인기를 활용하고 이를 바탕으로
홍콩, 대만, 중국 등지에서 호의를 가진 재력가를 끌어모
으기로 계획을 세운후 이들을 투자자로 끌어들이는 과정
에서 젊은 한국인 여성들을 성 상납 방식으로 이용하고
이런 문제가 사회적,법적 문제로 비화되는 것을 막기 위
해서 경찰 수뇌부와 유착했다는 것이다. 경찰 수뇌부는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서 부하들에게 유리홀딩스나 버닝
썬을 비호해주었다는 것이다. 유리홀딩스나 버닝썬을 비
호한 세력은 경찰만이 아니고 세무서, 구청 등 관련 관공
서도 이들 마피아의 일원이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들 외에 다른 참여자는 없었을까. 가령 정치
인이라든지 조폭은 참여자들이 아니었을까. 방 변호사가
이들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언급만 안했을뿐
이지 분명히 이들도 한몫을 해오고 있었을 것이다. 이들
의 이름이 드러날까봐 어제 경찰이 유인석을 참고인으로
부를 때 경찰 뒷문으로 비밀리에 불러들였다. 아마도 경
찰은 유인석의 입에 두려움을 갖고 있을 것이다. 현직 경
찰청장이 입으로는 '경찰의 명운을 걸고 경찰의 유착 고
리를 파헤치겠다"고 했지만 이런 말을 곧이곧대로 들을
사람이 몇이나 있겠는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이상한 조
짐이 나타나고 있지않은가. "단톡방에서 경찰총장이라고
말한 것은 경찰총경이라고 하는군요."
- 경찰이 현직 경찰청장의 심중을 잘 헤아려서 유인석과
입을 잘 맞추기로 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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