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10일.
"아무나 나가서 타격해봐."
국내 프로야구 최하위를 맴도는 기아 타이거즈가 거의
자포자기 상태에 빠졌다. 오늘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경기장에서 벌어진 리그 선두 SK 와이번즈와의 4차전
에 임하는 김기태 감독은 자포자기수준의 라인업을 짜
서 경기에 임했다. 전체 아홉명의 타자들중 1~5번타자
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의 타자를 모두 2군출신의 신인으
로 내세운것.
* 6번 황대인
* 7번 신범수
* 8번 박찬호
* 9번 최정민
▲상대팀 점수내는것 구경하러 나오나?-김기태,이대진 이런 라인업으로 리그 선두팀에게 대항하겠다는 것은
미리 자폭을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다.
더욱이 1번~5번 타자들중 3번 타자 안치홍, 4번 최형
우는 전혀 돈 값을 못하고 빌빌거리고 있으며 5번타자
로 나선 나지완도 시즌시작부터 벤치신세를 못면하고
아주 드물게 대타로만 나왔던 (파삭 삭아버린) 벤치워
머로 나머지 선수들과 별반 차이가 없다. 전체 아홉명
중 1번타자 이명기와 2번타자 김선빈만 겨우 자기 몫
을 해내고 있는 상태다.
투수 또한 "아무나 마운드에올려"식이다. 예정된 선발
이라고는 하지만 홍건희는 SK타자들의 상대가 되지못
한다. 홍 선수는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연속안타를 맞아
2점을 선납하고 2회에는 김강민에게 좌축 담장을 넘기
는 홈런도 헌납했다. 매 인닝 주자를 내보내고 점수도
미인닝 꼬박꼬박 헌납을 했다. 그 사이 기아 김 감독과
코치들 그리고 벤치의 선수들은 SK타자들의 현란한공
격을 바라보며 눈만 껌벅거리고 구경하고 있는 형상이
었다.
김기태 감독, 경기장에는 왜 나오시나. 그냥 집에서 푹
쉬시는게 기아 팬들을 위한거 아니겠는가. 계약기간이
내년까지이니 그래서 나오는거야? 그 긴 기간을 계속
벤치에서 눈을 깜박거리며 상대팀 점수 내는것 구경하
기 싫증나지 않으신가?
기아구단은 자포자기 상태의 김 감독을 당장 쫓아내
는게 구단의 명예를 지키고 팬들에게 실망을 사죄하는
도리로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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