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있는 풍경

불을 지르는 사람들, 불을 지피는 사람들

살며생각하며 2019. 7. 19. 15:52


          2019년 7월 19일.


         "모두 없어져라."

         어제 일본 교토의 주택가에 있는 애니메이션제작사 "교애니"

         에서 40대 남성이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르는바람에 서른

         세 명이 숨지고 부상자도 다수 나왔다고 한다. 그 남성은 경

         찰에게 "교애니"회사가 소설을 표절해서 애니매이션 제작해

         돈을 벌고 있어 화가나 불을 질렀다고 답했다고 한다.  얼마

         나 화가 치밀었으면 양동이에 시원한 물 대신 휘발유를 담아

         다 뿌려대고 여기에 라이터불을 붙이며 "죽어라"라고 소리를

 ▲ "모두 없어져라."- 열도의 협잡꾼들을 불로 태워서.                질렀을까 상상이 가지않는다.  


일본에서 방화사건으로 난리가 나는 동안 한국에서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강하게 퍼져나가기 시작하고 있다. 처음에

는 편의점 업주들이 단합해서 매장에 일본제품을 진열하지

않기로 한 뒤 이에 자극을 받아 시민들이 본격적으로 나서

서 유니클로 등 일본제품을 구매하지 않는 행동에 나서고있

는 모양새다.  시민들은 '안산다' '안간다' 운동을 벌이면서

너도나도 일본제품 불매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 더하여 또 다른 불매운동이 시작되고 있는데, 다름

아닌 '조선일보에 광고를 올린 업체의 제품 불매운동'이다.

네티즌들이 인터넷에 조선일보에 올려진 광고를 사진찍어

올리면서 이 업체의 제품은 사지 않기로 다짐하는 댓글들

이 줄을 잇고 있다고 한다.


"안사기 안가기"운동에 불을 지피는 시민들이 전국민들에

게 미치는 파급 효과는 일본인이 쿄애니 건물안에 휘발유

를 뿌리고 불을 붙여서 삽시간에 건물 전체를 뒤덮은것과

은 양상으로 번져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