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있는 풍경

헬로우 매팅리. 반가운 그 이름.

살며생각하며 2019. 7. 20. 19:10


        2019년 7월 20일.


        "스피드를 자유자재로 조절하고 (투구) 로케이션도

        잘 다루기때문에 타자들이 공략하기 까다로운 투수"

        돈 매팅리 마이애미 말린스 감독이 오늘 다저스-말

        린스 경기 후에 류현진에 대한 질문을 받자 막히지

        않고 이렇게 칭찬을 했다고 한다. 류 선수의 빅리그

        진출 당시 다저스감독이었던 매팅리는 류 현진에게

        은사나 다름없다.


▲형님 미소?- 류현진에게 잊을수없는 빅리그 첫감독 매팅리         매팅리는 미국에서 류현진의 첫 번째 감독이다. 뉴

양키스와 다저스에서 코치 생활을 한뒤 2011년

다저스 감독으로 부임해 2015년까지 팀을 지휘했

다.  2013년 미국에 진출한 류 선수는 매팅리 감독

신임속에 2013년과 2014년 풀타임 선발투수로

28승을 쌓았다. 누구나 첫 출발지에서의 정착에는

어려움을 겪기 마련. 그런 면에서 류 선수가 별 무

리 없이 자리잡게 된 데에는 감독의 배려와 관심의

도움이 컸을 것이다. 우리는 류 선수를 생각할때마

다 매팅리 감독의 배려를 생각하며 깊은 감사함을

느낀다.  오늘 게임 시작전에 류 선수가 매팅리 감

독에게 인사를 했는지는모르겠지만 아마도 그렇게

했을 것으로 믿고 있다. 류 선수는 스승에 대한 예

의가 매우 깍듯한 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


매팅리 감독은 이날 오른손 타자 8명을 내세워 류

선수 공략에 나섰으나 7이닝 동안 1점에 묶여 1대

2로 역전패했다. 매팅리 감독은"류현진은 정말 스

피드 조절을 잘한다. 그게 가장큰 무기"라며 "왼손

타자,오른손 타자에게 통하는이유"라고 칭찬했다.

자신이 장단점을 잘 알고 있는 투수이니 공략법도

잘 알고있을터인데도 공략에 실패한 경기에서 투

수를 칭찬하는데 인색하지 않은 매팅리 감독에게

우리는 큰 존경심을 가지며, 언제나 그의 모습이

화면에 비쳐질 때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싶어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