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타·칸타타

옛 가수와 오늘의 가수

살며생각하며 2015. 9. 1. 16:05

2015년 9월 1일.

어제밤 KBS에서는 가요무대 30년 특집으로 남인수와 백년설의 노래를 중점적으로 들려줬다.

세월은 가도 영원히 우리 가슴에 살아남는 목소리의 주인공들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었다.

 

 

 

 

 

 

 

 

지금은 가고 없는 이 두 가수의 주옥같은 노래를 현역 가수들이 차례로 나와서 열창을 했는데,

언제나 그렇듯 현역 가수들의 목소리는 옛 가수의 목소리를 전혀 재현해 내지 못하고, 오히려

곡을 망쳐서 듣기에 매우 거슬렸다. 

 

원 가수들의 무드와 목성, 그리고 창법을 전혀 따라가지 못하고, 그저 단순하게 가사만 읊조리

다가 들어가는 그런 양상이었다.

차라리 원 가수들이 부른 음반을 틀어주는 편이 훨씬 나을 뻔 했다.

 

KBS는 이 다음부터는 원 가수가 부르는 목소리를 그대로 들려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