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27일
심장 질환으로 의식을 잃고 사망 위기에 처했던 병사가 이례적으로 30여분에 걸친 군의관의
심폐소생술로 목숨을 건졌다는 보도가 감동을 자아낸다.
▲ 김태윤씨---숭고한 인술의 진수를 보여주다
보도에 따르면 대구 2작전사령부 정보통신대 군의관 김태윤 대위는 지난 17일 의식을 잃고
생활관 복도에 쓰러진 채 발견된 채욱일(22) 일병에게 인공호흡기를 착용하도록하고 심폐소
생술을 했다고 한다. 그는 채 일병을 부대에서 가장 가까운 병원으로 옮기는 구급차에서도
30분 넘도록 심폐소생술을 멈추지 않았다고 한다.
김 대위는 응급조치 와중에도 병원에 환자의 상태를 설명해 협진이 필요한 의사들을 대기
하도록 하고 채 일병이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도록해서 쓰러진
지 6시간 만에 의식을 되찾게 했다는 것이다. 정말 감격스럽기 짝이 없다.
심장 이상으로 쓰러진 지 30분이나 지났는데도 살려낸 것은 기적 같은 일이다. 아마도 간
절하게 소생을 기원하며 길고 긴 시간을 끈기 있게 노력해준 김태윤씨의 숭고한 인술에 하늘
이 감동을 해서 죽어가는 환자를 다시 살려준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한 명이 아니라 300명이나 되는 어린 목숨을 그냥 방치해서 그 아까운 목숨 모두를 잃게
만든 추악한 해경 공무원들은 이런 가슴뭉클한 사연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가질지 자못 궁
금해지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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