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28일.
어제 남북회담 실무회의 대표들이 공동보도문을 발표하고 "남북당국회담을 2015년 12월 11일 개성공단지구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회담 대표단은 차관급을 수석대표로 해 각기 편리한 수의 인원들로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날에 있은 당사자들 회의 결과를 발표한 것인데, 그저 또 만나자는 이야기 외에 진전된 것이 전혀 없다는 의미다.
의제는 물론이고 (차관급이라는 말 이외에는) 누가 당국자로 나설 것인지도 결정되지 못했다.
▲ 대화의지도 없으면서 무슨 통일대박--국민한테 허황된 거짓말은 그만해야.
의제와 관련해서는 그저 막연히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현안문제'로 정해졌다고 한다. 이런 문구는 대한민국 실무
대표가 요구한대로 결정됐다고 한다. 오히려 북한측이 구체적인 의제를 정하자고 했다는데, 그렇다면 어느 쪽이
이 회담에 더 적극적인지를 알고도 남음이 있지않겠나.
회담 당사자도 누가 수석대표를 맡고 누가 참가를 하게 될 것인지 정하지도 못했다. 이 원인은 순전히 대한민국측
의 불성실때문인듯 하다.
여기에 대해서 통일부 이야기는 그저 차관급으로 정해놓고 대화 도중 차관급 회담이 난항에 빠지면 급을 한단계 높
이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이 사람이 해보다 안되면 저사람으로… 그저 이렇게 하겠다는 셈이다.
더욱 가관인 것은 어떤 청와대 책임자 하는 말이, 이 회담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는 12월 회담을 지켜봐야 한다
는 것이다. 우리정부가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확실한 방향과 의지가 없음을 이 사람이 잘 대변해주고 있는셈이다.
남북대화가 이렇게 겉돌고 있는가운데 그렇게 크게 떠들던 '통일대박'은 슬그머니 자취를 감췄다. 사기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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