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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현이 왜 나왔나 보니

살며생각하며 2017. 2. 1. 13:52

2017년 2월 1일.

오늘 헌재에 대통령측 증인으로 나온 세월호 참사 당시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었던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1. 세월호 사고의 골든타임은 그날 오전 9시 30분이다.

2. 선진국가보면 대형사고가 국가 원수 책임이라는 건 들어 본 적이 없다.

3. 대형사고로 대통령이 탄핵된다고 들어 본 적이 없다.

4. 세월호 사고 당일 오전 10시에 대통령에게 사고 보고를 했다.

5. 그 날 대통령이 어디에 있는지는 알지 못했다.

등등의 증언을 했다.





▲ 김규현, "대형사고에 대통령은 책임없다."  --- 이런자가 안보수석?





이런 내용의 말을 하려고 헌재에 나왔다는건데, 과연 이런 내용으로 박근혜의 탄핵에 반전을 이루어낼 수 있을까.  

이 내용 자체를 보면 청와대 참모들이 세월호 사고 당일 오전 9시 30분 이후에는 아예 구조노력을 포기하고 그냥

(선박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구경만 했다는 결론이고, 단지 이런 정도의 사고로 대통령은 책임질 일이 없으니

걱정을 안한다는 뜻이다.

참으로 개탄스러운 증언이라 아니할 수 없다. 우리에게 더큰 분노를 불러일으키는 어깃장이라고 할 만하다.


우리가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만약 이 자가 증언대에 서서 진심으로 눈물을 흘리면서 세월호 사고로 희생을 당한

어린 생명들과 그의 부모들에게 사죄의 말을 하고, 비록 구조의 성과는 올리지 못했지만 당일 온종일 구조 조치를

위해 백방으로 노력을 했음을 보여주는 자료라도 제시했다면, 그러면서 이렇게 노력을 했으니 제발 대통령의 책임

은 묻지 말아달라고 읍소를 했더라면 어쩌면 국민도, 헌재 재판관들도 조금은 마음이 움직여지지 않았을까 생각된

다.


결국, 김규현,김장수같은 썩어빠진 무리가 청와대에 자리하고 있었기에 재난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것임을 다시

재확인을 하게 되고, 이런 무능한 참모들과 더불어 대통령자신의 무능함이 더해졌으니 이제는 더이상 기대할 것 없

고 하루 속히 박근혜를 쫓아내야만 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