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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씨는 자기 역할에만 충실하라

살며생각하며 2018. 7. 20. 15:58

2018년 7월 20일.


쓰러져가는 자유한국당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김병준 씨가 선정됐다. 김 씨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일한 ‘원조 친노’ 인사다. 그는 노무현정부에서 지방분권을 주도하는 등 노 전 대통령의 ‘브레인’으로

손꼽힌 학자 출신 정치인이다. 2003년 노무현정부가 출범하면서 대통령자문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초대 위원

장, 청와대 정책실장,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을 잇따라 맡았다. 그래서 그는 지금도 입만 열면 노 전 대통

령을 팔고 있다. 마치 자신은 지금도 대통령과 동일한 레블에서 놀고 있는 인사인 양 가식적인 언행을 하고 있다.



▲ 김병준 비대위원장 - 노 전 대통령 팔지 말고 현재의 자신의 위치에만 충실하기를



그는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앉자마자 노 전대통령을 팔고, 문 대통령을 상대로 '국가주의' 운운하며 자신의 위상을

과장하려고 헛된 언행을 시작했다. 한국당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는 것은 그가 어떤 참신한 아이디어로 쓰러져가

는 한국당을 재건할 것인지 하는 것인데, 그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을 (세워서) 이를 추진할 방향을 제시하려 하지

않고 엉뚱한 짓거리만 꾀하려 하고 있는 것이다. 시작부터 싹이 노랗다.


그는 한국당에서 인적쇄신과 정책쇄신 임무를 부여받은 사람이다. 이 중 인적쇄신 분야에서는 특별한 아이디어는

없는듯 보인다. 그저 쉬운 당협위원 변경을 통해 장기적으로 구성원을 교체하려고 하고 있고 정책노선은 '경제자

율''지방자치권 강화'가 주된 내용인 듯 보인다. 그는 어제 JTBC방송에 출연해서 이런 내용으로 소신을 밝혔는

데 정책노선을 '자율'을 기조로 정하고 이 노선에 부응하는 사람으로만 당협위원으로 구성해가는 과정에서 자연적

으로 '인적쇄신'이 이루어지게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보수당으로서 윤리적 가치 예를 들면 부정부패, 비리와 거

리가 먼 청정 인사들을 중요시한다는 개념은 없는 것 같다. 비리와 부패의 원조 이명박과 박근혜 때문에 망해버린

당을 깨끗하게 만들 자신은 없는듯 보인다. 우선 김 씨 자신이 이런 깨끗함과 거리가 있는 사람 아닌지 하는 일들

이 지금 벌어지고 있는중이다. 


아무튼, 김 씨는 (자신이 절대로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했으니) 헛된 생각은 버리고 오로지 한국당 재건에만 집중

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