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24일.
어제밤 자카르타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아시안게임 축구 16강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이란에 2대 0 승리를 거뒀다. 전후반 몇 번의 득점 찬스에서 2 골을 성공시킨 한국 대
표팀의 선전은 앞으로 이들이 대한민국 축구를 책임질 강력한 주인으로 손색이 없어보였다. 참
으로 미래가 밝다고 할 수 있겠다.
▲ 압박축구만이 살 길 - 아시안게임 대표선수들이 한국축구의 미래다.
어제 경기에서 가장 인상깊고 든든했던 점은 대표팀 선수들이 전후반 내내 상대진영에서부터 강
한 압박축구를 펼쳤다는 점이다. 원톱 황의조를 제외하고 손흥민 등 전 선수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축구를 펼친 점은 이게 바로 우리가 원하는 축구의 본질이다 라는 생각에
서 희망이 솟아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지금의 감독 코치진들이 계속해서 대표팀을 이끌고 나
가 이들을 월드컵 대표선수들로 육성하고 유럽 남미 선수들에게도 당당하게 맞서서 강한 압박작
전 위주로 밀고 나가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ㅏ음이다.
바로 엊그제의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했던 선배들이 경기에서 상대 선수가 공을 잡기만 하면 36계
식으로 줄행랑을 쳐서 우리 문전으로 몰려내려와 이리저리 우왕좌왕 하다 골을 먹곤 해서 국민을
실망시켰었는데, 후배들인 올림픽 대표팀은 선수나 감독이나 코칭스텝은 절대로 이런 졸렬한 모
습을 보여주지 않을 것이라 믿어마지 않는다.
김학범 감독 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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