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13일.
"다 썩었다. 여든 야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현재 선관위에 등록된 정당이 34개
라고 발표했다. 그 가운데 의석을 보유한 원내 정당은 7개다. 현
역 의원 11명을 보유한 대안정치와 15명이 참여하는 변혁이 신
당을 창당하면 원내 정당은 9개로 늘어난다. 1987년 민주화 이
후 가장 많은 숫자라고 한다. 이 많은 정당에서 내년 총선에 대
량의 국회의원 후보자를 내세울텐데, 과연 누구를 선택할까. 지
금 국회의원들은 여든 야든 모조리 썩었다. 현역 무소속 의원중
▲ 우리는 당신을 지지한다 - 진실한 무소속 후보자 에도 물론 썩은 국회의원이 없는건 아니다.
그러나 가장 썩은내 진동하는건 역시 정당 이름을 가진 국회의
원들이다.이들은 세비만 축내지 대의정치를 제대로 이뤄내지못
하고 있다. 허구헌날 (4년동안) 오로지 당파싸움질만 해대고 있
다. 차라리 정당 이름을 가지지 않은 무소속 의원들 중에서 숨은
진주를 찾아내 표를 주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깨끗하고 저력있는 신인이나 무소속 후보들을 찾아내 이들에게
아낌없이 표를 주어 국회에 진출시키는 것이 우리에게 남은 희
망이다. 기존 정치인들은 기대할것이 하나도 없다. 이름만 그럴
듯하지 속빈강정이다. 그들은 겉으로는 국민을 위해 희생봉사
할 것처럼 떠들지만 그들이야말로 사리사욕에 가득차고 순수함
보다는 때묻고 추악한 내면을 지니고 있다. 권모술수와 사리사
욕에 눈이 멀어있다.
정당들도 마찬가지다. 민주당, 한국당은 물론이고 바른미래당,
평화민주당 모두 기대할 만한 정당이 못된다. 심지어 정의당마
저도 이제 썩어서 곧 무너질 정당으로 기울어가고 있는지경이
다. 이러니 내년 총선에서는 정당후보에 대해 아예 쳐다볼이유
가 없어졌다. 무소속 의원중에서 찾아보자. 물론 손혜원같은
(정당에서 쫒겨난) 사이비 무소속은 절대로 무소속이라고 생각
해서는 안된다.
무소속 의원의 단점은 정책입안과 추진에 집단적 추동력이 모
자란다는 점일게다. 그렇다면 우리가 선택한 유능한 무소속의
원이라면 이런 단점도 얼마든지 해결할 능력을 발휘할 것이다.
우리는 일단 그렇게 믿고 밀어줘야 한다. 4년내내 입으로 떠들
기만 하고 (집단적으로) 편싸움으로 세월을 다 보내버리는 정
당소속 의원들과 그래도 뭔가 해보려고 사력을 다하는 무당파
의원들중 누가 더 우리를 희망 속에 이끌어줄 수 있을까.
우리는 무당파 후보자들 중에서 숨은 진주를 찾자. 정당 후보
는 아예 거들어보지도 말자. 그동안 우리는 정당과 정당소속
의원들에게 충분히 속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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